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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가까운 건 나야 나”…민주당 전대 후보 3인의 ‘친문 배틀’

ㅇㅇ(175.223) 2018.08.01 06:40:32
조회 121 추천 1 댓글 1

지난 6·13 지방선거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도 ‘친문 배틀’이 계속되고 있다. 후보 3인(송영길·김진표·이해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당 대표에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달 3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나와 있는 세 분 중에는 (내가) 가장 최근까지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사람”이라며 “셋 중에 가장 친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의원에 대해선 “(친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친노”라며 “사실 문 대통령보다는 선배고, 더 윗사람인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송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나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지키는 이지스함”이라는 표현을 동원하며 친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의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끝까지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이던 시절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함께 찍힌 사진이 올라와 있다. 

이해찬 의원은 송 의원의 “대통령에게 부담” 발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이 (수석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있을 때 제가 총리였고, (당시에) 당·정·청 협의를 많이 했다”면서 “대통령과 국무총리, 당 대표는 각각 자기의 역할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에 대해 “저와는 격의 없이 대화하는 관계”라고 두 차례 강조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 의원이 지난달 28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 김경수 경남지사와 오찬을 한 것도 친노·친문 원로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이 의원 캠프에서는 “즉흥적인 만남”이라고 설명했지만, 김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 역시 친문 표 결집이라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진표 의원은 여러 인터뷰나 기자회견에서 “친문·비문 구분은 없다” “우리 모두가 문재인 계파”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폭력 조직 연루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탈당을 공개 요구하거나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의 지지 등을 공공연하게 강조하고 있다. 이 역시 친문 지지층에 어필하려는 모습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비경선 이후에는 함께 후보 단일화 논의를 했던 최재성 의원의 당 혁신 방안 등을 본인의 공약에 포함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당혁신본부 공약에) 전해철 의원의 아이디어와 최재성 의원의 개혁안을 모두 담았다”고 말했다.

‘3인 3색’ 이미지 변신 시도

당권 주자 3인은 각자의 강점을 강조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술도 구사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지난달 26일 예비경선 정견 발표에 앞서 손을 무릎 아래까지 내리며 90도 ‘폴더 인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송 의원 캠프 관계자는 “큰 덩치나 무표정한 얼굴 때문에 ‘건방져 보인다’는 주변의 지적을 감안한 것”이라며 “스스로 더 낮추고 겸손하게 선거에 임하겠다는 후보 본인의 의지였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이 1일 부산역에서 본선 출마회견을 여는 것을 두고는 “호남 출신 후보라는 틀을 깨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후보 중 최고령(71세)인 김진표 의원은 “개혁이나 혁신이라는 것은 나이로 하는 게 아니라 경륜과 의지로 하는 것”이라면서도 ‘올드보이(old boy)’ 이미지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배우 원빈이 출연한 커피 음료 CF를 패러디한 영상을 제작한 것도 그 일환이다. 영상 속 김 의원은 젊은 직장인처럼 소매를 걷어붙인 캐주얼 셔츠를 입고 커피를 한 손에 든 채 거리를 활보한다. 그는 지난달 31일 벤처 창업가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양복 대신 ‘꽃무늬’ 반소매 셔츠를 입고 나타나 참석자들과 ‘셀카봉’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버럭 총리’ ‘소통 부족’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니던 이해찬 의원은 선거운동에 뛰어든 이후 연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 의원은 또 예비경선 정견 발표 말미에 “한 표만 줍쇼”라고 좌중의 웃음을 유도하는 등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일부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도 ‘가까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걸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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