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위직 공무원, 공기업인들이 참 문제인 게

좀 잘나갔던 사람들은 정년퇴임 하면 예외 없이 직무관련 기업들에 고문이나 사외이사직으로 취업을 한다.

뭐 몇년은 취업 막는다고 하는데 서류상으론 관련 없는 페이퍼컴퍼니에 취업하고 실제 일은 직무관련 일 해주면 걸리지도 않는다.

혹은 프리랜서로 기업들 문제 해결 해주거나.

예를 들어 공기업 퇴직자가 하청업체 고문으로 들어가서 현직에 있는 자기 후배들을 이용한다던지

공정위 퇴직자가 공정거래법 문제 있는 회사들 컨설팅 해준다던지

젊은 시절에 조기 퇴직해서 관련 기업 들어가는 거야 먹고 사는 문제로 어쩔 수 없다 치지만

고위직 퇴직자들은 대부분 먹고사는 거에 문제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더 일하고 싶고 더 벌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사회를 망치는 일에 일조하는 거지.

가정 단위에서 보면 정년퇴직하고도 사회생활 활발하고 돈도 벌어오는 자랑스런 남편, 아빠로 생각하는 게 우리나라 국민들 도덕관념의 수준이다.

이런 행위가 부끄러운 짓이라는 도덕관념이 지배하는 사회가 더욱 투명해지고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수십년 동안 자기가 한 일에 반대되는 짓 해서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고 벌만큼 벌고 나이 먹을만큼 먹었으면 아름다운 퇴장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