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집에서 자유롭게 게임하면 될거를

인생에서 일정 시간이 출근이라는 무엇인가에 잡혀있으니까

강제적으로 소모되는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 쓰려고

거기서 그러고 있는건데

게임을 자유시간에 할 의사는 없지만 마치 자기가 자유의지로 선택한게 된거임.

비자발적인 상황에 대한 자발적인 선택이 자신을 더 자유롭지 못하게 묶어두는거임

마치 구매의사가 없는 2+1을 그냥 더 준다니까 사는것과 같음

사람이 자유 의지보다는 외부적인 한정 요인에 끌려다니는거임

그것도 자발적으로!

개인적인 인생을 살다보면 이런걸 단절하는게 중요하다는걸 알게된다

외부에 존재하는 적들이 하는짓은

불필요하게 사회 시스템이라는 미로안에 가둬두고 그걸 효율적으로 탈출하는길

이러면서 불필요한 게임을 마치 자발적으로 선택하는것처럼

그것을 인생이라고 포장한다.

자기가 지금 혹시 생각하는 독3사 차를 사려는것, 뭔가 더 노력을 갈아서

주위에 뭔가 보여주려고 하는것, 괜히 남에게 무시당한것 같아서 그에대한

반발로 뭔가를 열심히 하는것들

그건 어디까지가 정말로 자발적일지

그건 인생의 Verisimilitude이지 인생이 아님

예전에는 인생이 하고싶은거, 해야하는거, 할수있는것으로 나눠진다 생각했는데

지난 몇년간 느낀바로는 인생은 하고싶은거 하나만 있는거라 생각한다.

애당초 할수없는것과 해야하는것들은 내 의지랑 상관없는건데 어떤 경로로 스며들었을까?

결국 인생은 외부환경을 인지할수는 있지만 통제할수는 없음

하지만 거꾸로 내가 남에게 통제를 받는 상황은 일정부분 자발적으로 끊어낼수있음

내 통제권의 범위는 나뿐이기 때문에 내 인생의 바운더리는 온전히 나임.

그래서 나는 다른것보다 하고싶은거 하나에 몰두하고 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