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세종 25만명 우르르···화곡동엔 파리만”···무순위 ‘줍줍’도 양극화

ㅇㅇ(175.223) 2024.04.25 17:14:49
조회 218 추천 1 댓글 0

무순위 청약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수억원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단지엔 수십만명이 몰리는 반면 분양가가 높거나 입지가 떨어지는 단지는 서울이라도 수요자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공사비 급증 등으로 분양가 하락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앞으로도 시세차익이 보장된 단지에만 수요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596가구)는 전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전용면적 84㎡A형의 1가구 모집에 24만7718명이 신청했다. 이곳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한 데다 비규제지역이라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2018년 12월에 분양해 2022년 4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수요가 몰린 건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가격은 최초 분양가인 3억850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달 2일 7억원(31층)에 거래됐다. 당첨만 되면 최소 3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셈이다.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전세를 놓아 잔금을 마련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과천과 하남 등에서 공급된 무순위 청약 물량도 경쟁이 치열했다. 하남 감일지구 소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지난 8일 84㎡B형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57만명이 몰렸다. 이곳 역시 분양가격이 5억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3억원 가량 저렴해 주목을 받았다. 과천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 갈현동 ‘푸르지오 라비엔오’ 역시 전용 84㎡ 1가구 모집에 5154명이 신청했다.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에서도 무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531대 1에 달했다. 이곳은 분양가격이 13억원대였지만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가 몰렸다.

반면 입지나 시세차익이 기대에 못 미치면 서울에 위치한 단지라도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는 분위기다. 서울 강서구 ‘화곡 더리브 스카이’는 지난 3일 14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경쟁률이 저조했다. 20가구 모집에 71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3.6대 1에 그쳤다. 이곳은 140가구 규모 주상복합으로 지난해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전용 59㎡ 분양가가 5억3500만~5억4900만원대로 2013년 입주한 인근 전용 74㎡형 시세(4억7000만원)보다 비싼 데다 화곡중앙시장 한복판에 위치한 입지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구에 공급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도 반년이 지나도록 잔여 물량을 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8일 4차 무순위 청약 68가구 모집에 5122명이 신청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다. 지난해 12월 3차 무순위 청약에서도 197가구 모집에 291명이 접수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건 39가구에 그쳤다. 단지가 백운산 자락 아래 들어선 데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에서 1.5㎞ 떨어진 외진 곳에 있다보니 당첨이 돼도 계약을 주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용 84㎡ 분양가격이 13억5000만원대로 인근 역세권 신축 단지인 ‘상도역 롯데캐슬 파크엘’ 시세 11억원보다 1억~2억원 가량 비싸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강동구의 ‘중앙하이츠 강동’(96가구)는 오는 29일 7차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 이번 청약에선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지만 전용 44㎡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싼 7억2000만~7억7000만원 수준이라 완판이 쉽지 않아 보인다. 금천구 도시형생활주택 ‘신독산 솔리힐 뉴포레’(63가구)도 2022년 6월 입주했지만 6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2022년 분양 당시 분양가(전용 59㎡형·8억7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 낮춰 18~19일 무순위 청약에 나섰다. 청약 경쟁률이 10.3대 1을 기록했으나 아직 완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업계에선 무순위 청약 시장 내 ‘옥석 가리기’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사비가 급증해 분양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무순위 청약 열기가 과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 수요가 많은 서울이라도 입지나 시세차익에 따라 청약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AD 이베스트 해외선물 수수료 $2.49 할인 이벤트 운영자 24/01/01 - -
AD [삼성선물] 800계약 무료, 할인 최대 25년까지! 운영자 24/01/12 - -
공지 부동산 갤러리 이용 안내 [310] 운영자 05.05.27 451005 914
7132250 뭔가 통일각 잡는거같지 않음?(평화누리도) [2] ㅇㅇ(222.96) 08:36 21 0
7132249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 맞고 숨져…들끓는 한인사회 ㅇㅇ(211.36) 08:36 8 0
7132248 전두환 시절이 공정했지 [1] 중고노인(223.62) 08:35 12 0
7132247 한국사 전한길샘: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아요 ㅇㅇ(121.126) 08:34 17 0
7132246 부동산시장 및 전망 briefing 무지개(27.100) 08:33 15 0
7132245 못생겨야 대접 받는다 중고노인(223.62) 08:33 12 0
7132244 올해 북한이 서울에 “초강력” 강철미사일 꽝꽝!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3 24 0
7132243 부갤러들이 아무리 서울 백억 아파트에 살아도 이거 없으면 답없는 인생 부갤러(223.39) 08:30 16 0
7132242 서민들도 공정한 기회를 얻을수있는 세상이 와야지 [4] ㅇㅇ(211.36) 08:28 40 1
7132241 올해 북한이 서울에 “장사정포”를 꽝꽝 ㅇㅇ;;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44 0
7132240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첫 3만명 돌파…전년比 2배 이상 ㅇㅇ(211.36) 08:26 28 0
7132238 이촌동 한강맨션, 왕궁맨션 재건축과 대지지분 무지개(211.235) 08:20 29 0
7132237 한국사 전한길샘: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아요 ㅇㅇ(121.126) 08:19 32 0
7132236 “근로자의날 ‘노동절’로 바꾸자”…법 개정하자는 야당, 왜? [3] ㅇㅇ(203.232) 08:18 56 0
7132235 안철수는 걍 끝난거 같은데 [4] ㅇㅇ(175.215) 08:15 64 1
7132234 인천광역시 최근5년 부동산 시황 부갤러(183.105) 08:14 62 0
7132233 흙수저 인생이랑 모은돈 ㅁㅌㅊ임? ㅇㅇ(118.235) 08:14 44 0
7132232 등기없이 아가리로 부루마블할거면 전국이 내땅임 ㅇㅇ(118.235) 08:13 23 0
7132231 내가 사람만나면서 느낀건 멀쩡한가정 진짜 드뭄 ㅇㅇ(211.36) 08:10 35 0
7132229 45살에 2000만원 반지하 전세 살면 여자 누구 만남? [3] ㅇㅇ(175.223) 08:10 32 0
7132228 자고로 노래를 부를땐 감정을 담아서 애절하게 불러야 되는거다 ㅍㅇ(124.54) 08:09 23 0
7132227 원 나잇 인증샷.jpg ㅇㅇ(218.156) 08:09 39 0
7132224 586부동산 상폐녀 연금 보험 설거지 ㅇㅇ(175.223) 08:06 19 0
7132223 충격) 베트남 정글숲에서 UFO 발견됨 ㅎㄷㄷ [3] 부갤러(218.235) 08:05 82 0
7132222 여자볼때 다른건몰라도 그집안분위기는꼭봐라 [2] ㅇㅇ(211.36) 08:04 52 0
7132221 한국사 전한길샘: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아요 ㅇㅇ(121.126) 08:03 33 0
7132220 둘 중 하나는 무능과 기망…"부동산원 vs KB국민" 딴세상 집값통계 ㅇㅇ(106.102) 08:03 21 0
7132219 분담금 9억..갑자기.. 조합원들 날벼락!!! ㅈ됨 [2] 부갤러(175.223) 08:01 124 5
7132218 가족이 곧 사회의 기둥이다 ㅇㅇ(1.242) 08:01 22 0
7132217 근데 왜 sns가 문제라는거지? [2] 부갤러(211.235) 07:59 31 1
7132216 최근 일반인들의 인천 vs 부산 인식.jpg [2] 부갤러(220.119) 07:58 61 1
7132215 비가 오는 날엔 나를 찾아와 부갤러(121.139) 07:57 23 0
7132214 아파트 예상 보다 빨리 폭락하는 이유, ㅇㅇ [9] ㅇㅇ(182.211) 07:53 279 17
7132213 파이낸셜 타임즈 "한국의 성장 끝나간다" 일룡이세이버ㅋㅋㅋㅋ(212.102) 07:52 84 1
7132212 한국사 전한길샘: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아요 ㅇㅇ(121.126) 07:48 51 0
7132211 상속세 타령 하는놈 분명 재벌 따까리 일듯 [1] 부갤러(175.125) 07:47 21 0
7132210 “삼성 다니는 엄마라 뿌듯…우리 아이 이런 곳에서 뛰어 놀아요” ㅇㅇ(106.102) 07:46 49 0
7132209 산성역은 주변빌라가 수혜좆되는거 [34] ㅇㅇ(118.235) 07:45 96 0
7132207 오늘날의 프랑스를 만든 최고의 사상가 장자크 루소의 여성에 대한 관점 부갤러(218.235) 07:41 43 0
7132206 아파트값 움직이는 신생아 대출…5.2조 신청 ㅇㅇ(106.102) 07:41 49 0
7132205 근데 드디어 인생이 망하니까 너무 좋은거 같다 ㅇㅇ ㅍㅇ(124.54) 07:40 46 0
7132204 형님들 그냥 읽고 가주세요.. 부갤러(118.235) 07:40 21 0
7132202 상하이 출산율 0.7도 너무 높다 [7] ㅇㅇ(110.14) 07:39 349 12
7132201 원래 빨갱이들이 가족의 가치를 부정한다 [1] ㅇㅇ(1.242) 07:38 32 1
7132200 "자물쇠도 소용없다"...10대들의 대범한 자전거 절도 ㅇㅇ(211.36) 07:37 34 0
7132199 남자 여자 싸우는 건 권력싸움이야 [6] ㅇㅇ(118.235) 07:35 49 3
7132198 OECD "한국 성장률 선진국중 최상위권 " [11] 부갤러(222.111) 07:35 547 20
7132194 젠더갈등 선동질하는 정신병자 새끼들이 각자도생 타령하네 ㅇㅇ(1.242) 07:28 21 0
7132193 임플란트 고통 해방될까…세계최초 치아 자라는 약 나왔다! 부갤러(218.235) 07:27 4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