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을 살리기 위해서 똥꼬쑈를 할 때,

몇몇 부갤러들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었음

"그런 부실한 곳 미리 터트려서 전정권탓하면서 국가 재정도 안정화시키고, 더 위험한 상태를 방지했어야했다."

이건 객관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긴 함.

왜냐하면, 부실을 늦게 터트리면 터트릴수록 후에 더 큰 악화가 오는 건 누구나 아니까.

그런데 정치인들이 저걸 할 수가 없음.

미리 부실한 부동산 시장 터트리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부갤에 있는 사람들이야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니까

미리 부실을 막아준 정권을 밀어준다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당장 여기서 폭락이 폭등이 이야기하면서 일희일비하는 꼴을 본다면

100% 아래와 같은 결말이 예상된다.

비록 미래의 큰 부실을 막기 위해서 미리 터트렸더라 하더라도

"부동산 버틸 수 있는데 정부가 버렸다."

"정부가 서민경제를 망가트리려고 한다."

"정부가 서민을 보호해야하는데 왜 버리려고 하느냐."

100% 저렇게 되면서 바로 개헌선, 탄핵선 넘겼을 거가 뻔하다.

이 나라의 국민성, 그리고 자기 이익에 손톱만큼이라도 피해가 가면

온갖 호들갑을 떨면서 부들거리는 모습을 인터넷이나 현실에서 자주봐왔을 때,

미리 터트렸다면 100% 아마 탄핵엔딩으로 끝났을 거라고 장담한다.

내 말이 틀릴 수가 없다.

너희들도 이건 알고 있지 않아??

저때 국가 전체 거시적으로 봤을 때 미리 터트리는 것이 맞았지만,

그 결과는 정권 자체를 내주게 되는 결말이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을 거다.

조용히 이 나라에서 같이 죽어가는 것이 내 운명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