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월 40만원이던 자립수당을 올해부터는 월 50만원(국비 포함)으로 인상했어요.

자립수당은 자립준비청년의 생계 부담을 덜고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보호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최대 5년간 받을 수 있는데요! 올해부터 자립 수당이 매월 10만원 인상되며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보다 더 줄여주었어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자립수당 이외에도 자립정착금 1000만 원도 지원되고 있으며, 인천시는 '인품' 사업을 통해 보호가 종료된 이후에도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시와 지역사회에서 자립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들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인천시는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 중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으로 2년 이상 연속하여 보호를 받은 자에 한하여 2024년에 총 537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본인 명의 계좌로 매월 50만원의 자립수당을 지급 해요.

자립수당은 2018년 8월 이후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최대 60개월 한도 내에서, 그 이전에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36개월 한도 내에서 지급받을 수 있어요. 자립수당을 처음 신청한다면 본인이나 그 대리인이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누리집(http://www.bokjiro.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는데요! 신청시 신분증, 서민금융진흥원 사이버 강의 이수증 또는 국민연금공단 종합재무상담 확인서, 그리고 통장 사본(수급계좌가 압류방지통장인 경우)을 제출해야 해요.

🔼사진제공=Vecteezy.com

앞서 언급했듯이 인천시에서는 18세 이후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소년소녀가정)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자립수당과 더불어 자립정착금도 지원하는데요, 대학교 조기입학 등 예외적인 사유로 만 17세에 아동복지시설 혹은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되는 경우, 지자체 판단 하에 자립정착금 지원이 가능해요.

자립정착금은 보호 종료가 이루어진 당해 연도 지급 원칙이고, 인천시의 경우 자립준비청 년 1인당 1,000만원의 정착금을 지원하고 있어요. 단, 부득이한 사유로 당해 연도에 지급이 안 된 경우, 보호종료일로부터 5년 이내에 시설 등 관한 지자체에서 보호종료 당해 연도 기준금액으로 지급돼요.

자립정착금은 보통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주거비로 사용되는데요, 자립수당과 달리 행복e(종료아동 자립정착금 지급관리)을 통해 지급되며, 신청시 자립정착금 사용계획서와 통장사본을 제출해야 해요.

🔼인품 사업 지원 내용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맞춤형 멘토링 사업인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욕구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인 '인품' 서비스를 마련했어요.

'인품'은 인천의 품이라는 뜻으로, 인천시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할 때까지 부모의 품처럼 지원 하는 사업이에요.

인품사업은 자립준비청년에게 경제적 지원을 위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자립생활 지원, 주거안정 지원, 심리정서 지원, 취업·진로 지원, 보호종료 예비 지원, 자립기반 조성 등 6개 분야, 21개 사업을 통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요.

인천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생계 지원을 위하여 지역 내 민간 후원기관을 활용해 정부 보조금만으로는 부족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비, 이사비, 주거환경 개선지원 등을 추진해요. 또한 역세권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총 24개 실 규모의 자립생활관과 체험관을 운영하여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 공간 제공, 자립 체험 등 자립을 위한 사례관리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공무원, 법률, 세무, 의료 등 각 분야의 뜻있는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멘토단을 운영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분야별 정보는 물론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상담·치료)을 적극 활용하여 대상자 중심의 체계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2024년부터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경계선 지능·고립 자립준비청년에게 식사, 돌봄, 진로상담과 심리상담을 지원 할 예정이며, 자립준비청년이 적성을 알고 취업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진로 상담을 실시하고 국민 취업 지원 제도, 청년 도전 지원 사업과 연계해 맞춤형 취업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해요.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2024년에 추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정책에 대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자립수당과 자립정착금뿐만 아니라 인천만의 인품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분들과 더 많은 기관이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지원에 참여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관련기사 : 인천 자립준비 청년 수당 월 50만원

/대학생 기자단 박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