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 끝나고 피로연장에 가서

밥을 먹는데 내 앞에서 밥먹던 한 친구놈이

슬며시 갤스를 꺼내더라고 그러자 주변에 다른 친구들이

밥먹다 한번씩 " 오 갤럭시 샀냐? 좋냐?" 물어보더라고

친구놈은 갤부심 팍팍 내면서  니들도 사라고 신세계라며 갤스자랑 부왘부왘~

그러고 있는데 잠시후에 내 주머니에서 띠링하고 문자가 한통 왔길래

내 아이폰4를 꺼냈지

시발 그 순간 밥처먹던 놈들 전부다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내 아이폰 잠깐만 줘보라더니 한번씩 돌아가면서 이게 아이폰4냐고

이게 바로 그 애플사에서 만든 아이폰4냐고 부왘부왘~

한번만 만져보자고 부들부들 손 떨면서 디스플레이 죽인다. 와 터치감 죽인다 다들 한마디씩 하더라

그 모습 본 하객들한테 인사중이던 신랑 신부도 어느순간 와서 인사는 안하고 내 아이폰4만 만져대고

나보고 성공했다며 부러워하더라 그러더니 갑자기 신부가 이 결혼 되돌리자고 아이폰4 없는 새끼한테

시집 못가겠다며 펑펑 울면서 내 바짓가랑이를 잡고 자기랑 결혼하자고 매달리는데 그거 띠어놓느라

존나 힘들었다.

그와중에

갤스 꺼냈던 친구는 열심히 밥만 먹더라 




ps: 그후에 술마시고 2차로 노래방가서 아이폰4 꺼냈다가 어두운 노래방안을 환하게 밝혀주는

      아이폰4에 애들 또 떡실신

ps2: 갤스자랑은 갤스 주인이 하지만 아이폰자랑은 주변사람들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