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자가 얼마나 쓰기 난해한가가 아니라, 그 한자의 사용빈도에 따라 결정된다. 아무리 쓰기 어려운 한자라도 그 한자가 자주 쓰인다면 결국 눈에 익을 수 밖에 없지. 아무리 쓰기 쉬운 한자라도 보기 어려운 한자라면 순간 \'어!? 뭐였지?\'가 되는거고...

음 아무튼...JLPT 한자 공부는 무조건적으로 외울 수 밖에 없겠지만, 편하게 일본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한자책 보지마.(내 생각은 이래.) 한자책 봐봤자 눈 풀리지, 재미없지, 흥미 떨어지지...

그냥 기본적인 단어만 문법책으로 공부해놓고, 바로 일본 소설책 한번 읽어봐. 처음에는 모르는게 많아서 한권 읽는데만 일주일씩 걸리고 그러는데, 단어장 만들고 소설책 3권 이상 넘어가면 어느샌가 사전 없이도 책을 읽고 있는 너를 발견할 수 있어 ㅇㅇ 자연히 모르는 어휘도 많이 사라지고.

그리고 그 다음에 한자책을 보던지 말던지...물론 소설책 2~3권(일본 대중소설 이상. 초딩들 읽는거 말고.)읽고 난 다음에 보면 한자도 처음 봤을 때처럼 머리 아프지는 않을꺼야.

일본 한자 읽는 법이 지랄같은건 사실인데, 어차피 그 중에서 자주 쓰이는 건 한 한자당 2~3개 정도가 고작이야. 물론 사전이나 한자책에 나와있는건 6~7개 정도인 한자들도 많을텐데...어차피 그거를 다 외울 필요는 없어. 모른다고 자괴감 빠질 필요도 없고. 왜냐하면 일본애들도 그거 다 몰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