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는 창고관리 입출고관리 물류 상하차 피킹패킹행낭에 조말론담당 (이거 포장때문에 따로 분류해서 뽑더라)
보세는 창고관리 현장직 배차 딜리
그 외에 그냥 물류센터 몇번 옮겨다니면서 다녔음.

물류도 ㅈ같고 좆소도 ㅈ같은데 둘이 합치면 실로 으메이징한 ㅈ같음이 많음.

그냥 했던 업무중에 좀 독특한거 몇개 끄적여봄

1.나무파렛트 조립
입사 첫날 장도리 두세개에 못 수십봉지 들어있는 2.5톤 트럭 배정받음
하는일은 돌아다니면서 버려진 나무파렛트 심폐소생술해서 살리는거.

하루 필요량은 150파인데 그걸 다 물류단지 돌아다니면서 버리는 파렛트 모으고 가끔은 훔쳐서 충당해야댐

회사에서 돈이 음서서 물건 빼오는데에서는 파렛트값을 안내고 그냥 까대기로 받아오고 보낼때는 내가 구한 파렛트로 파렛트값을 받음.

처음에는 그래도 많이 버려서 그냥 버린거 줍는걸로 충당되었는데 나중에 훔치는걸로도 도저히 충당 안되어서 차장한테 이거 한계 있다고 하니깐 관우회거 훔치라고 답 돌아옴.
일하다가 내가 도둑놈인지 그지새끼인지 분간이 안되어서 그만둠

가끔 kpp나 아주파렛트 많이 훔쳐오면 사장이 보너스줌
항공사에서 스키드도 좀 훔쳐봄.
회사가 그지새씨로 소문나있어서 파렛트 없어졌다 싶으면 일단 우리회사부터 쳐들어와서 깽판부림. 그런데 열에 아홉은 우리가 훔침게 맞긴 함



2.제품 재포장
뭐 그냥 물류쪽에서는 겁나 간단한 일인데 보세쪽에서는 ㅈ같음
관세청에 신고를 해서 허가를 받고 보세사 동행 하에 작업해서 사진을 다 남기고 보고서를 써야함
이것도 하기냐 보세냐 따라서 달랐던걸로 기억함

도대체 왜 재포장을 할려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했던거는 나무포장을 다 뜯어내서 양철포장으로 바꾸거나, 특수한 진공포장같은거는 업체랑 같이 작업했음.
매일 아침 출근해서 빠루하나 장도리하나 오함마 하나 들고서 창고에서 하루종일 작업했던거같음. 보통 작업 한번당 8000원 받았는데 이걸 내가 혼자 날름하는게 아니라 회사 차장놈이 많이 받고 나는 그냥 월급제였음

이게 솔직히 재포장 시간도 오래걸리고 본전도 못걷는데 회사가 굴러갔던 이유가
가끔 물건 잘못 해서 회사가 법 위반을 하면 밀수로 ㅈ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우리가 벌금보다 초끔 덜 받고 어떻게 위반 안되게 해주는경우가 있었음. 물론 합법적인 선에서. 불법은 나도 말단이라 잘 모르겠다

회사 그만둔 이유가 언제 냉동닭? 그거 법 위반해서 안걸리게 제품설명스티커 전부 다시 붙여야 한다고 해서 일하러 갔는데 닭이 1만개더라 ㅅㅂ.. 하다가 그냥 회사 탈주해버림

3. 두리안 전문 물류
ㅅㅂ. 우리나라 두리안 최초로 수입 통과시킨 회사가 있었음.
그런데 실재로 그 회사는 서류만 어케 넘기고 실재 일은 하청이 함. 거기에서 일했음

아니 똥간 일은 오래하면 냄새가 좀 안난다 하더만 두리안은 무슨 시발 1년을 일해도 냄새가 역겹냐
두리안창고에서 반년 버티다가 탈주함. 밥 못먹어서 반년동안 10키로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