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학은 그 지역 살면 다 아는 대학이지만 사립대고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은 잘 모르는 지잡대였음. 

진짜 그냥 개 찐따였고 놀지도 못하고 맨날 겜만 했음. 학점도 ㅄ이고 대외활동 없었음. 유일하게 가진게 일반기계기사 아직도 그건 자랑스럽게 생각함 ㅇㅇ

25살에 방학하고 이제 뭐하지 조졌네 하고 있을때 교수가 전화옴. 취업할래? 일단 학교로 와 이러길래 

바로 달려감 그러니깐 내 자소서까지 다 써놓고 알고보니 그 중소도 교수 친구라 내가 면접 ㅈ같이 봐도 들어갔음.

70명정도 되고 중소 답지 않게 여름 및 겨울 휴가 있었음. 1월에 입사 했고 졸업식도 당연히 안감 ㅇㅇ 그렇게 보내다가 내가 적응을 못하겠는거야 

약 7개월을 일 했는데 2개월때부터 슬슬 혼나고 발전도 안보이고 맨날 회사 집 회사 집 주말은 계속 겜만 반복하니깐 내 인생도 피폐해지더라 ..

뒤돌아보니 남은건 26살 일반기계기사 그리고 건설기계설비기사 자격증 뿐이고 토익도600점이였음 개망 ㅇㅇ

그냥 퇴사한다 말했음. 이유는 그냥 너무 힘들었고 내가 설계부선데 일이 안늘어서 한심했고 20대 추억이 없어서 일도 쉴 겸 해외여행 혼자 다녀왔음.. 

그리고 다시 펜 잡고 공기업 준비해서 27살에 붙어서 잘 다니고 있음

지금 가장 후회하는건 교수 전화 받지말껄 그냥 중소 가지말고 그 시간에 공부 할껄.. 솔직히 뭐 회사다니면서 공부? ㅈㄴ어렵다 특히 중소다니는 애들이 그렇게 할거같음? 이미 회사 갔다오면 힘 다빠짐 ㅇㅇ 그냥 그 시간에 자기개발 했으면 더 빨리 좋은 곳 취업 했을텐데 이런 후회도 함

요즘 20대들이 왜 중소 안가겠냐.. 다 이유가 있다. 그냥 나도 안가고 공부했으면 더빨리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