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엔 그냥 비전있는회사. 내 경력 써먹을 수 있는 회사 이런걸 찾았는데

영업짬밥 10년쯤먹고 여기저기 다녀보니까

월급 안밀리고, 빨간날 다 쉬고, 회사에서 차량 제공하고, 법인카드(식대 사용가능) 쓸수있고

그냥 편안히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장.. 그냥 그런거 찾게 되는거같다.

뭐 회사가 얼마나 비전이 있고 높이 성장할수있고 그런거 걍 조까라인거같음.

회사가 잘커봐야 사장 코만 커지고 횡령만 존나 해처먹으려하고

잘커봐야 역시나 일만 늘어나고 힘만 들고 인정도 못받는게 허다하니

그냥 적당한 좆소에서 적당히 밥벌이하며 적당히 먹고살고싶다 그냥 그게 전부인거같다.

영업 내가 다녔던 계열 겹치는곳 다녀봐야 경력 인정 잘 못받고

그냥 입사 허들만 가뿐하게 뛰어넘는거라 항상 '경력직 모집'에 지원하면 어지간하면 면접은 다 붙는거같다.

내일 면접 일정잡혀있는데 딱 저 기준이 잡혀있는 회사다.

산업체 자체는 글쎄? 라는 생각만 자꾸 든다. 뭐 흔히들 돈되는 업종인 AI나 개발 IT 이딴거 아니고

농기계쪽인데 그냥 포기하고 안정적으로 출퇴근 편안하게 하고 8to6 되는 그런곳 찾게되는거같다.

재택근무라 집에서 바로 출발이라 그래서 더 매력적인거같고 그러네.

회사 직원들 얼굴 부대껴가며 ㅈ같이 일 안해도 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