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비상걸려서 수당이라도 줄테니까 야근하면서 처리좀 해라 해서 전 팀원이 특별한 일 없는 이상 퇴근못하고 저녁까지 남아서 야근달렸는데

이제 좀 안정되어가니까 갑자기 야근수당에 저녁먹는 시간 포함되어있는거 아니냐면서 저녁먹는 1시간은 수당 안주면 안되겠냐 이지랄

거기서 이미 삔또나가있는데 이번거 좀 수습되면 다음주부터는 퇴근 후에 딴팀 터진거 수습하러 나가란다

이게 회사냐?

아니 평일 주말 다 남아서 어케어케 수습되어가는 상황이면 다들 불러서 고맙다고 하는게 사람도리지

어? 이걸 하네? 그럼 저것도 좀 이지랄하는게 진짜 개 얼탱이터져서 진짜 표정관리 1도 안되더라

그동안 솔까 인생 망가지는거 신경도 못쓸만큼 너무 한 목표만 가지고 외길로 살아온거 같아서 

의도치않게 일자리 기회 닿은거 큰 고민없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녔는데

오늘 진짜 현타 너무 심하게 와서 내일 그냥 면담하고 퇴사통보할까 생각중이다.

가뜩이나 물경력직장이라 그동안 속앓이도 많이 했는데 막상 마음잡으니까 차라리 너무 오래다니기전에 결정하니까 좋다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는게 무섭긴한데 이런 비인격적인 회사에 더 다니는게 정신적으로 너무 해로울 것 같음

뭐 들여다 볼것도 없는 사람 불러다가 돈주면서 일시켜준건 감사함. 

근데 까놓고 사람 다 도망가고 사람뽑겠다뽑겠다 뽑는 시늉만 하면서 (결국 안뽑음 ㅋㅋ) 

그 사람들 월급값 나 갈아서 퉁쳤으면 서로 도리는 한 것 같다.

취업난이고 뭐고 그냥 프랜차이즈 커피집이나 차려놓고 살련다 시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