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2년차 28살 남자임.

나는 회사 사람들을 딱 비즈니스 관계로만 생각하고 있음

그렇다고 일 이야기 아니면 다 쌩깐다는 소리가 아니라,

일 하면서 소통하는데 무리 없을 정도로만 살갑게 지내면 된다고 생각함.

그냥 평소에 웃으면서 인사하고,

점심시간이나 잠깐 잠깐 탕비실에서 마주칠때 하는 2~3마디 스몰 토크로도

그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함.

근데 오늘 팀장(36세 노괴 여성)이

갑자기 매주 수요일마다

팀 화합을 위해 회사 밖에 나가서 밥먹자고 함.

나는 이게 존나 이해가 안감.

어짜피 맨날천날 출근해서 보는데

무슨 화합이 필요하고, 대화가 필요하단 건지

어짜피 구내식당에서도 팀별로 앉아서 다같이 밥먹음ㅋㅋㅋㅋ

심지어 구내 식당에서 먹으면 공짠데,

밖에 나가서 먹으면 돈내고 먹어야됨.

밖에서 먹으면 뭘 먹어도 한끼에 15,000원씩 꺠지는데

한달에 최소 6만원을 팀장년이랑 밥처먹는데 쓴다고 생각하니

존나 치가 떨렸음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아깝고 돈아까워서

나는 싫다고 했음

이거 내가 너무 개인주의인거임?

아님 싫어하는게 정상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