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런 회사에 있어서
트라우마 + 눈치가 좀 빠르기도하고
그래서 일 하기도 전에 나옴.

일들어갔더니
이야 이건 아니다 싶더라...
그냥 1초도 망설임도 없이
내가 손해는 보더라도 그냥 나와야겠다...
....

차라리 집근처에 있는 회사 다닐란다.

진~짜
이건 아무리 내가 일을 잘하든 못하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무리 하루를 다니더라도
돈을 밀려서 주는곳 같아서 그럼.


어느 누가 봐도
소기업인데
익일로 10만원씩 주는곳이 있음?

근로계약서 서명하기전에
계약서 내용을 봤는데
하루라도 몇일 빠지면 8만 8천원으로
익일로 쳐서 준다는것도 좀 쎄한데..

회사 가보니까
진짜..가관이더라...

그래도 일단은 무시는 하고
얘기라도 들어보자..라는 마인드로

상사님이 부르시니까 가보라해서
가봤더니

제가 이분야에서는 어느정도 경력이 있다.
라고 얘기를 먼저 해봄.

상사:
경력있으시다면서요?
하면서 업무는 똑같은데
그회사랑은 우리회사랑 하는건 다르니까
신입이니까...

아예 선을 그어버림


딱 말투에서 이런느낌 받더라 ㅋㅋ
(전에 다녔던 회사는 그나마 기업인데
나이도 어려서 그런데 다니니까 좋았겟다? )

그래서 나도 좀 받아침

요즘엔 좀
천천히 알려준다해도
알려줘놓고선 왜 그렇게했냐고
닥달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돈도 제대로 안쳐주면서
그래서 사람들이 나가는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라고 그냥 이렇게 얘기하고
나오긴했음.


일하기도전에 욕나오는데
일 끝나고도 욕나올게 뻔함


어떤 아저씨는 일하러 왔음
그냥 차비 번다 생각하고 일하고 가지
뭐하러 존심을 팍팍 세우냐 하는데

아저씨..
제가 아무리 회사를 다니더라도
이런 소기업 회사 다니면서 제 인생을
날로 치기는 싫다고 했음.

아무리 제인생이 회생불능이 된다쳐도
여기서 회생불능이 되긴싫다했음.


그러더니 허허 웃으시면서

거참 눈치 한번 겁나게 빠르네^^;
라 하시고 ㅋㅋ
그냥 가심;;



여기는 일하고 손가락 날라가도
상해 안해주고 ㄹㅇ 그냥 돌려보낼게 뻔하고

딱 오면 그 상황이라는게 있잖아?
돈을 당일로 안주고
익일로 주는데



회사 들어가기전에
아웃소싱에서 그러더라고..

한달정도 힘들어서
일을 몇번 빠질거같으면
아예 하지를 말아라.


사람이 아파서 쉴수도 있잖아요?
라고 하니깐

1번은 봐줘도 그 이상은 안된데

보나마나 추노 줮나게 하고

회사 사정이 이러이러해서
다음주에 줄게 이러고 몇번 넘겨짚으려는..
ㄷㄷ

지금 경제가 열악한데
인권비라도 받으려고 날로 치는 공사가
빡쎄게 와서


하루 알바든 뭐든 하더라도 이건아닌것같아서
그냥 눈치까고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