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좋소인생 #1 학창시절 -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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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경리년 상태가 좀 이상한 거 같음 회사 사람들 대부분 40대 이상이고 20대 중반은 나랑 다른 여직원 한명이랑 새로 들어온 경리 이렇게 셋밖에 없어서 셋이 친하게 지내거든? 며칠 전에 인스타 교환했는데 스토리로 저딴 거 올림 평소에 말하는 거랑 완전 딴판인데 정신적으로 좀 문제 있는 건가? 인스타 팔로잉들 좀 훑어보니까 죄다 양아치 새끼들 밖에 없긴 하던데 흠.. 작성자 : ㅇㅇ

10년 좋소인생 #1 학창시절앱에서 작성

중갤러(175.214) 2023.11.08 20:42:46

조회 253 추천 1 댓글 0

나는 지방에서 태어나서 지잡대를 나와서 지방 좋소에서 일하는 3n살 가장이다.

나는 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하지도 않았고 잘 놀지도 못했다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왜 사는지 연구대상인 병신쩌리 인생이었다. (뭐 지금도 다를거 없음 ㅋ)

운동도 못하고 게임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친구들도 개조빱 병신무리에 있었다.

그래도 나름 특출난게 있다면 키는 185에 와꾸도 ㅍㅌㅊ 이상이라고 생각함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항상 인물 참 좋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학교에서 조빱 병신무리랑 어울렸지만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의 대상이 된적도 없다.

피지컬 좋고 와꾸 ㅅㅌㅊ인데 왜 조빱 병신이냐고?

흙수저들은 다 알거다. 결코 씼을 수 없는 흙수저 냄새.

교복 사복패션 씀씀이 자신감 성격 교우관계에서 오는 촌스러움

대부분의 흙수저들은 가정불화까지 있다

엄마를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기인한 마마보이적 성향

낮은 자존감에서 나오는 숨길수 없는 찐따력

그때 만난 병신찐따들 지금까지 만나고 있고

다들 장사 토쟁이 딸배 좋소충 노가다 백수 이렇게 비슷한 엠생살고 있다.

나는 그래도 컴퓨터하는 걸 좋아해서 컴공같은데 가고싶었는데

중국이 앞으로 뜬다 카더라해서 지잡대 중국어과에 입학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자기주도적이지도 않고 그저 부모말만 들으면서 살았던 시절이었다.

지잡대 컴공갔다고해서 인생이 크게 달라졌을까?

나름 장남이라고 할매랑 엄빠가 돈모아서 입학금 내주더라.

그렇게 지잡대 중국어과에 입학했다.

사실 고3때 연애를 시작했다.

그전에도 여친을 사귄적이 있지만 뭐 풋사랑 애들 수꿉장난 수준이었고

고3때 한 연애는 어른의 사랑이었다.

야밤의 학교운동장 공원화장실 아파트계단등 동물마냥 야스 ㅈㄴ했다.

여친은 지거국에 합격했고 난 지잡대 중국어과에 다녔다.

어른이된 우리는 더욱더 본격적으로 책임없는 쾌락을 즐겼고

아무생각없는 20살의 나에게 자유란 방임이자 방종이었다.

흙수저 할매 엄빠가 뼈빠지게 마련해준 학비로 입학한 대학교는 한두번 가고 출석도 안했다.

여친 만나서 야스하거나 피씨방가거나 재수생 친구랑 허송세월 보내거나 방탕하게 젊음을 허비했다.

그렇게 살다가 어느날 여친이랑 싸우고 홧김에 입대했다.

인터넷으로 미달난 주특기 확인하고 신청하니 2~3주 있다가 입대했다.

의식의 흐름대로 써봤다.

좀 쉬다가 2부 적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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