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글에 말도 안되는 글 있어서

35살 먹은 틀이 현실적인 이유 알려준다

서울 상경하거나 상경해서 자리 잡아야하는 애들을 딱 2가지경우다.

지방사람인데 인서울 명문대학에 합격해서 가는 경우

취업(대공공)했는데 서울로 발령난 경우

딱 두가지 뿐이고

나머지는 그냥 본인 지역에 자리잡고 사는게 100배 1000배 낫다

아둥바둥 서울 올라와봐야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월세내고 생활비 내면 남는 돈이 없다

서울 인프라? 문화생활? 것두 한두번이지 돈 없어서 못하고 맨날 경리단 길이니 연리단 길이니

이런 핫플에서 걷기만 할꺼임? 결국 문화생활도 돈써야 가능 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문화생활 할 돈도 없고, 있어도 타지에서 올라와서 서울에 어디 같이 다닐 사람이 없다.

명절때 고향 내려가면 친구들이 "와~ 서울 가드만 때깔이 달라졌네~" 뭐 이런 얘기 들으면서 "너도 빨리 지방 탈출해~ 서울와~" 

ㅇㅈㄹ하는 서울뽕 정도가 그나마 유일한 서울 살이 장점이다.

근데 웃긴건, 한심하게 아직도 지방에 남아 있는 친구들 보면서 "그래도 서울로 간 내가 더 낫지~" 생각으로 1년 2년 3년~5년 지나잖아?

그럼 명절때 고향가도, 고향에 남아 있던 친구들이 하나 둘씩 결혼하고, 집사고, 애 낳고, 처가간다 애본다 하면서 얼굴 보기도 힘들어진다.

나는 서울에서 자리잡겠다고 아둥바둥 버티고 내가 쟤들 보다는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나는 30 쳐먹고도 아직도 월세방 전전하는 서울살이 중인데, 고향에 남아 있던 애들이 더 사람 답게 잘 살고 

있는거 보면서 내가 지금 까지 뭐한거지? 현타 ㅈㄴ쎄게 온다

쓸말 많은데 요약하면

고향에서 일자리 찾는게 젤 좋다

고향에 일자리 없으면 근처 도시에서 알아봐라

서울 올라와봐야 친구도 없고 문화생활도 못하고 돈도 못 모은다

일년에 한두번 부모님 찾아뵈는 불효자 될 뿐이다.

그렇게 5년 10년 버텨봐야 전세집 하나 구하기도 어렵다.

그 사이에 고향에 남아 있는 친구들은 부모님 자주 뵙고, 고향 친구 선후배들하고 재미지게 지내다

결혼하고 애낳고 차사고 잘 먹고 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