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빠랑 술먹으면서 아빠가 얘기해줬다.

예전에 아빠가 사업을 했었는데 imf로 인해서 사업이 망했다고함

그래서 사업을 포기하고 아는 거래처 사장 회사로 들어가 거기서 일을 하기로 했다고함

그때 단가로 계산하자면 5년만 일하면 강남쪽 아파트 살수있었다고함

근데 작은아빠가 갑자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면서 아빠한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함

근데 아버지는 돈을 포기하고 작은아빠 회사에 들어가서 20년동안 작은아빠 옆에서 도와줫음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현재는 약 70명정도 있는 유통업 회사고 외국에도 사업체가 여러개 있다고함.

그런데도 우리집은 나라에서 지원을 받을정도로 가난했음

한번도 아파트에서 살아본적없고 

바퀴벌레나오는 반지하 투룸 월세방에 나,동생,할아버지 / 엄마,아빠 이렇게 평생을 살았다.

그 이유는 아버지가 부장이란 타이틀만 달았지 월급은 최저시급을 받았다고 함

지금 2023년 기준 월급은 280만원을 받고 있고

울 엄마는 간이 안좋아서 매달 50만원씩 병원비 나갔음,  그래서 나는 부모님한테 미안해서 학원 안다니고

대학교 자퇴하고 노가다에서 2년정도 일했음

그렇게 오랜만에 작은아빠집에 갔는데 마당딸린 저택에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보고 

진짜 현타가 너무 오더라.

그래서 아빠한테 당장 얘기했지. 그만두라고 

근데 아빠가 이렇게 얘기하더라

후회하고 미련남고 그떄 선택을 잘했더라면 우리가 이집에서 살았겠지.. 돌이킬수도 없고 내가 선택한거니까 어쩔수없잖냐

우리 아들은 나처럼 이렇게 살지 않게 할려고 했었는데 미안하다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