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정말 이를 악물고 1억을 모아봐라.

나도 안다. 솔직히 1억이 적은돈은 아니지.

요즘 세상에선 20대 초반 나이에 수십억 갖고서

외제차 굴리는 애들이 당연한 기본수준인것처럼

얘기하는 말들이 많지만, (대개는 드라마에서 만든 이미지)

그거 현실에선 택도없는 소리다.

SNS에 빠진 한녀들조차도 그 소리 듣고선

미친소리라고 보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진짜 독하게 마음먹고

2년동안만 (어떤애들은 3년)

군대 다시갔다고 생각하고

정말 절약하면

너희들 1억은 모을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거나

고시원에서 살거나 하면서 말야.

자 그럼, 아주 힘들게 힘들게 애써서 1억을 모았다 치자.

1억을 모으면?

그 돈, 없는 돈이라고 생각해라.

고생해서 1억을 모았는데

그 1억을 보이스피싱이나 기타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하고,

다 잃어버려서 없어졌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그 돈을 전부 정기예금 이율 가장 높은걸로 골라서 넣어.

(조금 잔소리를 하자면,

 5천만원씩 나누어서 넣는걸 권하겠다)

가능한 월급날보다 멀리 떨어진 날에 예금넣어라.

그러면 넌 한달에 한번씩

월급 외의 다른돈이 들어오게 될거다.

푼돈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래도 해라.

여기까지 말하면 눈치챈 애들도 있을텐데

그렇게 해서 또 큰돈이 생기면

또 은행에 넣어라. 

(지금 말한 방법은

 은행예금만 가지고 자기 기반 만드는 애들이

 가장 기초적으로 쓰는 방법이다. 보통은

 결혼을 해서 두명이 돈버는 경우에 더 많이 쓰지)

은행예금 말고 주식이나 코인을 하려는 애들도 있을지 모르는데,

만약 그런거에 관심이 있다면

1억 가지고 하지 마라.

아니, 1억을 갖고 해도 좋다.

네가 원하는거고 결과도 네 책임인데

누가 말리냐.

다만, 이건 말해두겠다. 아니, 부탁한다.

대뜸 1억을 넣지 마라.

천만원만 가지고 해라.

적어도 첫 주식투자는 말이다.

물론, 이번에도 그 천만원은 사기당해서 잃어버려서

아주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해라.

주식으로 돈버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안하겠다.

나도 뭐 방법을 알아서 돈번게 아니라

운이 좋아서 번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남들 앞에 잘난척 할 처지가 아니다.

결론을 말하겠다.

이를 악물고 1억을 모아라. 그리고 은행으로 재테크해라.

그게 싫어서 주식이나 코인을 꼭 하고 싶다면

이를 악물고 천만원만 모아라. 그리고 딱 그것만 가지고 재테크해라.

초보자 입장에서 1억으로 주식이나 코인 하지는 마라.

........ 자꾸 말이 길어지는 느낌이라 미안한데

하나만 더 얘기하자.

"위험부담이 큰 재테크는 큰 돈으로 하지 마라."

이를 악물고 돈 번 애들은 여럿 있는데,

그런애들 중 대부분이

위험한 일을 큰돈으로 하지 말라는

이 말 안들었다가

몇년을 애써서 모은 돈을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이를 악물고 절약해서 큰돈을 모았다"는 것이

"주식 코인같은 위험한 일에서 성공한다"는 의미가 되지 않는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돈을 모으고 싶어 안달난 애들은

다들 이 당연한 얘기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