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 귀천이 없고 돈은 다 소중한거'

이거 틀린말로 여기고 살았는데 요즘 다시 돌아보니 맞는 말이더라

무슨 일을 하던 돈을 모을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좋고

40대 되서도 돈 벌수 있는 일해라....꼭....

내 친구 얘긴데 지 새끼 태어나던날 안울었다는 놈이

요즘 자식 앞에 앉아있으면 눈물이 난다더라

하는 일이 공장 생산직인데 젊었을때

부지런하고 성실하니 주변 사람들이 인정도 많이 해줬고 당시 와이프도 만났대

결혼하고 1년 2년은 행복했겠지 둘이서 600정도 벌었으니깐

근데 아이 태어나서

수입이 반으로 줄고 나이먹으니 연봉이 감봉이되더라..

나이도 나이지만 아이때문에 야근을 못하니 주급제로 돌아가고..

코로나다 뭐다 회사가 어렵다면서 이제 30대 후반인데 200 초반을 받는다고 하더라고

내년 세금 오르는거 얘기하면 우울하고

전세집도 알아봐야하는 상황에 애를 보면 잊는다고 자기위로하고 있더라고

세상은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대 월급이 계속 줄어드니

얼마나 힘들겠어.

좀 일찍 나와서 은행가서 돈 찾고

일가있는 친구집 우유통에 천만원 넣고 오는길이다.

웬만하면 절대 돈 얘기 안하는데

이런 힘든 상황인 친구보면 안도와 줄 수가 없다.

이 친구랑은 또 한 3년뒤에 아 학교들어가면 또 보려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