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그냥 귀여워보였는데 정신병은 정말 무섭더라 이쁘장하게 생겼었는데 

2달정도 사귀다보니 진짜 이건 아니다싶어서 온갖 좋은소리 다 고민했었는데 번득 머리에 번개가 스쳐 지나감 

어제 낮에 대실로 3번 박살내고 카페에서 얘기했다 

너랑 결혼하려고 집구하려고 코인에 손댔다가 빚이 1억이 넘는다고 했다. 

진짜 거짓말안하고 1시간전까지 자기만 보라고 다른여자보면 죽어버릴거라고 평생을 함께 할것처럼 얘기하던 애가 

순간적으로 표정 존나 어두워졌다가 다시 바뀌긴 했는데 어떻게된거냐부터 물어보긴 하던데 존나 그냥 코인하다 다 쳐날리고 차에도 캐피탈 다 묵였다고 했거든

같이 해결해나갈 방법을 고민해보자 이렇게 얘기하길래 뭐노..?내가 알던거보다 훨 좋은 여자였던건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새벽1시쯤에 카톡으로 

그만만나자는 말을 주저리주저리 풀어서 보내놨더라 ㅋㅋㅋㅋ

기분 너무 좋아서 아침에 카톡보고 서전트점프 2m했다 ㅋㅋㅋㅋ ㄹㅇ개정병이라서 무서웠는데 이만한 방법이 없노 좋은사람만났음좋겠다 뭐 이딴소리 했으면 진짜 칼맞았을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