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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군무원의 9년 좆소생활 소회 6_조선족 아줌마(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5 18:39:11
조회 102 추천 2 댓글 0

 첫 입사날 퇴근버스에서 존나 사근사근하게 이거저거 물어보던 아줌마가 있었다. 처음엔 어디 지방 살다가 올라온 줄 알았는데 조선족이었음.


한국인이랑 결혼해서 귀화한지 13년인가 됬다 그랬고 이 회사 입사한지는 2년 좀 넘었다 그랬는데 생산팀에서 금형 닦는거 담당이었음.


처음엔 사람 좋은 줄 알았는데 염병 강약약강에 내로남불에 뇌세포 80%는 집에 두고 온 듯한 미친년이었다. 


특히 우리팀 아줌마가 제일 심하게 당했는데 옆에서 보고 있으면 내가 더 빡이 쳤을 정도였음.


기본 패턴이 별 이유같지도 않은걸로다가 벌컥 화내고 소리지르고 해서 싸움걸어놓고는 분위기 지 편 아니다 싶으면 "중국에선 안이래" 시전함. 그러면서 저얼대 사과 안함. 그러다가 우리팀 아줌마가 어쨌든 계속 볼 사이니까 먼저 미안하다 그러면 지가 존나 관대한 척 받아줌. 하도 답답해서 그만 좀 엮이고 할 말은 하면서 살라고 그래도 사람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 몇번을 계속 당함.


너무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당장 기억나는거만 추려보자면



1. 우리팀 아줌마랑 퇴근버스 안에서 뭐 얘기하다가 우리팀 아줌마가 "헐~" 이라고 함. 그땐 아무 일도 없었는데 밤 12시 다되서 전화로 "너 왜 나한테 헐 이라고 했냐"하면서 따졌다더라. "헐"의 뜻이 뭔지 몰라서 집에 와서 검색해봤더니 나쁜 뜻이었다는거야. 이건 주변에서 다 거들어서 많이들 쓰는 은어 중에 사전에서 봤을 때 좋은거 없다, 누가봐도 당신 모욕한거 아니다 어쩌다 해서 넘어갔음.



2. 송년회 때 우리팀 아줌마가 장기자랑 나가서 춤추고 노래하고 해서 상품권을 좀 많이 받았음. 다들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나이 40대 꺾인 아줌마가 그렇게 나서는것도 쉬운일도 아니라 웃고 놀았는데 이년이 우리팀 아줌마만 상품권 많이 받아갔다고 계속 궁시렁댐. 미친년이 지는 앞으로 불려나갈거 같자마자 바로 도망친 년이 송년회 끝나고도 며칠이 지나도록 계속 궁시렁거리다가 생산팀장이랑 금형반장한테 개털리고 조용해짐. 참고로 앞으로 불러가지고 노래나 춤 시키고 그런것도 아님. 그냥 다 같이 하는 게임, 퀴즈같은건데도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친거임.


3. 여직원 탈의실 문을 지는 벌컥벌컥 열고 들어와서 나갈때 문도 안닫고 나가는 년이 하루는 지 옷 갈아입고 있을 때 생산팀 경리누나가 뒤에 남자들 지나가는데 문 열고 들어왔다는거야.(본 사람은 아무도 없음) 그거 가지고 존나 뭐라 그러는데 이 누나를 비롯한 관리팀, 영업팀 누나들은 우리팀 아줌마랑 달리 할말있으면 다 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임ㅋㅋㅋ

"ㅁ여사님은 우리 옷 갈아입을 때 문 열어놓고 나간게 몇번인데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성질이냐." 등등 해서 끝까지 몰아붙이고 했더니 "난 잘못 없어!" 하고 나가버림. 그 이후로 경리들하고는 완전 손절함 ㅋㅋ


4. 가끔씩 마티즈 타고 나타나는데 자기는 이걸 가지고 고속도로 타면 1차선에서 80키로로 쭉 유지해서 간다는거야. 이 미친년은 이걸로 자기가 안전운전한다고 칭찬을 받을걸 기대했는데 사람들이 그럼 안된다고 이거저거 근거까지 들어보이니까 "내 맘이야!" 하고 박차고 나감 미친년..



 그렇게 쌩 지랄을 하면서 다니다가 회사가 뭣땜에 개편하면서 이 아줌마를 우리팀으로 보냈음. 글이 길어지네. 2편으로 갈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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