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0살때 공장 다녔을때 다시 생각해보면

나 20살때 공장 다녔을때 다시 생각해보면앱에서 작성

ㅇㅇ(211.36) 2024.01.05 02:50:33

조회 194 추천 0 댓글 3

생산직이였음 떡 만드는 근데 다시 생각하면

그때 야간에 학교다니는 조건으로 존나 아무 생각없이 노동부에서

추천 받아서 간거임 그땐 생산직이 뭔지도 몰랐음

그래서 면접 갔더니 부장이 군대 안갔다오고 추노하는 애들이 당연히 많았으니 너넬 어케 써주냐 하고 컷댐 그러다가 몇시간 뒤에 전화와서

일 할 생각 있냐고 하고 땡 잡았다해서 바로감 처음엔 단체로 4명이 갔는데 두명은 하루하고 추노하고 나머지 나랑 형은 출근함 게속

그렇게 8시출근-6시퇴근-학교 갔었는데 웃긴게 일반회사라면

절대 안 해줄 6시칼퇴후 학교가는걸 허락해줌 ㅋㅋㅋㅋㅋㅋ

그땐 직원개념도 난 모르고 첫 회사생활이니

아프다고 당일 날 못가고 탕비실에있는 과자도 엄청 먹음..

회사에서 절대 관두지않는다는 조건으로 학교다니게 해준다고 노동부에서 전해준 이야기는 기억남 방학때는 당연히 8출-저녁 9시퇴근했고 격주제 휴무여서 6일출근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중소기업이라지만

저렇게 학교부터 허락해주고 일하게 해주신게 참 감사하네

일 하면서도 욕 하나 안 먹고 같이 일하는 분들도 참 좋았었는데

입사 10일쯤 지났을때 설날이라고 상여금 10만이라도 준게 참 그땐 몰랐는데 정말 지금 나이먹고 생각해보면 참 감사하단 생각이드네

우리가 많이 기특해 보였다고는 하더라 어린 나이에 20살 되자마자 이런 곳에서 고생해는게 그때가 가끔 생각나서 글 써봄 ㅎㅎ

내가 생각해도 나 참 빌런이였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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