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 tv 설치하러 갔음 고객은 전세로 들어온 사람인데 집주인이 대리석을 존나 비싸고 두꺼운 대리석을 해둠 티비 설치하기 전에 뚫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집주인이랑 통화 한 번 해본다길래 알겠다하고 기다림 집주인이 전화 안 받으니깐 지 혼자 10초 고민하고 걍 뚫어달라고 함 대리석 4장에 구멍 뚫고 티비 걸기 직전에 집주인한테 전화 옴 ㅋㅋㅋ 원상복구 해줄 수 있으면 뚫어도 되는데 대리석 한 장에 60만원 짜리인데 괜찮겠냐고ㅋㅋㅋ 이미 240만원 날라감 심지어 대리석도 유럽에서 수입해온거라서 구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함ㅋㅋㅋ 고객 존나 빡쳐서 나한테 이렇게 비싼 대리석인거 왜 말 안해주냐고 존나 따져물음 난 얼탱이 없어서 고객님한테 여쭤보고 뚫어준거고 내가 대리석 시공하는 사람도 아닌데 가격을 어떻게 아냐고 따지니깐 본사에 클레임 걸거고 티비 도로 가져가라고 지랄 시작

난 이런 사유로 환불 안 된다고 그냥 걸어둘테니깐 나중에 서비스 신청해서 추가 요금 내고 환불 받으라 하고 걍 장비 챙겨서 나옴ㅋㅋㅋ 퇴근하는 길에 사무실에 전화와서 받으니깐 고객이 본사에 클레임 걸었다고 내일 소명 자료 준비해서 제출하라고 함

진짜 기분 개 ㅈ같은 하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