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 생활 못해서 사업했고 성공했다.'

'실패도 경험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이런말 많이 들어보지 않냐?

내 얘기좀 들어바.. 아니 내 친구 얘기야

내 친구와 나는 달동네 친구로 지독히 가난했어

어느정도인지는 지루할테니 짧게 소개하자면 폭력 쓰는 술주정뱅이 아버지가 있었지

그 친구와 나는 대학교란 기점으로 서로 인생을 다르게 살게 되었어

오늘은 내 얘기가 아니고 친구 얘기야

처음에 봤던 문구들 있자나 참 없는 사람에게

한탕 크게 벌고 싶고 멋진 인생 살 수 있을거 같은 말이더라

크게 사업을 해서 성공하는게 남자 답고 멋져 보이고 말이지

서로 배달, 노가다 같은거 많이해서

동년배보다 돈도 많았는데 그래서 친구는 바로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어

문제는 제대로된 사업이 아니라 남들이 좋다는 사업들만 뛰어드는거지

휴대폰 판매.

비트코인 강의자료 판매.

새벽에 상품좆된 과일들 싸게 사들여서 나이트에 납품.

스마트스토어 해외직구 대행.

자동차딜러.

노래방 도우미 셔틀(포주).

불법 오락실 환전소.

항상 불법아니고서는 돈 벌기 힘든 사회다를 말하며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방법말고 돈 잘번다는 말에 현혹되서 

사업을 시작하더라고 다단계도 들어갔었을 꺼야 아마

이러다 한번 제대로 걸려서 성공하거나 깜방가거나 둘중 하나라고 본인이 얘기하더라고...

시간이 20년이나 지나서 이제는 얼굴도 안보고 카톡만 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친구친구 전해들으면 아직도 그러고 살고 있나보더라고 

존자 부자가 되었더라?

ㅅㅂ 중붕이들아 우리도 사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