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93년생임

윤석열 나이로 만 30세 ㅋㅋ

결혼 했고 속도위반으로 첫째딸 현재 20개월

둘째아들 이제 생후 30일

사실 첫째도 속도위반인데 둘째? 미친거지

근데 어차피 이왕 사고친거 둘다 애 둘 낳을 생각 있었고 고생할거 지금 빡세게 고생하자 생각에 연년생 낳기로함

그래야 와이프도 맞벌이 빨리 시작하니까

괜히 몇년 후에 둘째 낳았다가 또 육아하게되고 하면 외벌이 기간만 길어질거라서 ..



원래 전역후 공장 알바 이런거 하다가 블랙야크 매장에서 일하게 됐음

블랙야크에서 일하다가 우리매장이 전국매출 1위도 종종하고 손님들 블랙야크 어플 가입 초대도 1위시키고 하니까 본사에서 계속 점검나오더라고

그러다가 본사에서 주관하는 매장별 회의 참석하게됐는데 거기서 내가 옷 이런거 나오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랑 신제품 착장이랑 이런거 설명하다가 본사에 스카웃됌

2년간 일하다가 와이프 만남

와이프는 간호 조무사였고 샐러드랑 샌드위치집 3년 하다가 코로나때 망해서 돈버는중이었고

나는 그때 블랙야크 다니면서 난, 화분, 묘목 이런거 키우는게 돈이 된다는걸 우연히 알게돼서 배우러 다니는중이었음

블랙야크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빡세게 배우는데 참 세상 쉬운게 없단말이지

매출 규모가 천억대였고 우리나라에서 그 분야에선 최고로 쳐주는곳이었지

또 여기서 2년 일하다가 와이프가 임신했다

속도위반이었고 어차피 양가 서로 결혼 이야기는 나왔었고 인사도 자주 드렸고 쉽게 이륙허가 받음

집은 내가 재개발 되는곳에 아파트 산게 있었는데 내가 모은돈 8천에 대출 1억 2천 받아서 2억에 산거 월세주고 월세로 전세 아파트에서 이자 내고있었음

월세준곳이 지금은 4억 왔다갔다하는중인데

팔고 전세금 빼서 새집 갈까 했는데 세금이 빡세서 그냥 전세집살이 하기로하고

첫째 둘째 와이프가 육아중임

나는 첫째가 5개월될때 일 배우는거 그만두고 내 비닐하우스 두동 차려서 거기서 묘목 키움

뭘 키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만 가르쳐주신 사장님 말씀도 그렇고 보니까 하우스 두동이면 네식구 먹고사는것정도는 문제없다하심

그러면서 남는시간에는 항상 노가다 출근했다

노가다 어플 쓰면서 인력대기소 출근하고 하면서 퇴근하면 하우스 관리하고

일 없는날에 하우스 관리하고

하우스에서 키우던건 1년 키워서 23년 9월경에 나 가르쳐주신 사장님께 납품했고

그간 번돈으로 하우스 두동 더 짓는중임

당장은 대출도 많고 지출도 애 둘이나 되서 엄청나지만 진짜 10년만 나 죽었다 생각하고 일만 해볼 생각이다

오늘은 하우스 일도 없고 노가다도 일이 없어서 진짜 간만에 중갤 와봤는데

그냥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 썰 한번 풀고싶었다

지금 내 꿈은 나도 나 가르쳐주신 사장님처럼 큰 농원 운영하는건데 솔직히 그거는 이 분야에서 초일류 대기업 수준이고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그 발끝정도 따라가는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다

나도 중갤에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 보면서 나름대로 많이 힘 됐었는데

보잘것없는 없는 이야기지만 오늘 하루도 잘 버텨보고 힘냈으면 하는 마음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