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내가 다니던 좆소는 진짜 좆소중 좆소였는데

지켜야할거 단 하나도 안지키던 회사였음


그냥 법과 절차를 싸그리 무시하고 사업하던 회사였는데

걸려서 벌금이랑 과태료 맞고 직원이 유치장까지 들어가도
개선할 생각도 없었음

왜냐


어차피 그거 다 안해도 회사가 돈은 벌수 있고
나가는 돈보다 버는게 더 많고

무엇보다 전 직원들이 그런거 해본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었음

그런거 할줄 아는 경력직이 이런 ㅂㅅ좆소에 올 이유도 없거니와
그 직원 월급 주는게 아까우니 채용공고도 없었음



그러다 경력있는 신입이 알음알음 해서 입사 했음
계약직이였는데


이 직원은 2개월을 밤12시까지 야근하는 기염을 토하며 공단에 필요 서류들을 만들어서 다 제출하고
관련 프로세스와 양식 및 업무서 까지 그냥 모든걸 다 만들었음
그게 한 9개월인가 10개월인가 걸렸음


물론 그동안 회사에서 그 직원은 ㅂㅅ취급 당했음

그런거 안해도 회사 굴러가는데 문제 1도 없었는데
저 ㅂㅅ은 뭐 하는거지



근데 그렇게 하다보니 일 진행속도가 엄청 빨라졌음
일주일간 직원들끼리 지랄지랄 하는거 그 계약직 직원이
그렇게 원맨쇼로 법적으로 필요한 절차들 다 해결하고
프로세스까지 만드니
일주일-->하루
해결되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음








그리고 그 계약직 직원은 모든걸 전수해주고 이젠 필요 없다고
11개월차에 해고당했음


뭐 본인은 홀가분하게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고 이제 자기 떠난다며 좋아했음


그 꼬라지보고 나도 따라서 사직서 제출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