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아토피로 심하게 앓아서 정상적인 학교 생활도 불가했음 초중고 내내 결석이 많았고 병원치료 받는 날이 많았고 개인 과외 붙혀가며 어찌저찌 학교 수업은 따라가고 전문대는 졸업하게 됨

집이 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전문대졸까지 하게 됐는데

군대에 입대하고 난 뒤로 녹내장 불치병에 걸려 평생 치료를 해야됨 군대는 당연 의병제대

어두운 곳가면 시력이 안좋아지고 야간에도 정상적인 시력이 안나와서 어두운 곳에서 근무를 못했음

전문대 졸엊하고 나서 취업 사이트 뒤져가며 여러 회사에 입사는 했지만 3개월도 못 넘기고 다 퇴사함

(교대근무로 인한 건강악화,야간 시야,의지 박약)

26살에 퇴사하고 1년6개월 계속 구직활동하다가 운좋게 한 회사에 입사하고 지금 다니는.중인데 여기도 못 버티고 수습때 짤릴거 같다..

컴퓨터를 주로 쓰는 업무고 사무실이나 다른 업무 공간들도 조명이 어두워 시력이 안나와 정상적인 업무에 어려움이 있다..

엊그제 사수한테 찍혔는데 어렵게 얻은 직장인 만큼 꼭 잘해서 적응하고 싶었는데 너무 힘들다..요새

가족은 또 회사 나오냐고 나한테 등 돌린상태

통장잔고는 400만원 뿐

도대체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도 힘들고..신입으로 중소 들어가기에도 경쟁률과 나이도 빡세서 요즘따라 더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나보다 더 어렵게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주간만 하고 최저시급 받고 살아도 되니 내 몸이 적응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다...
나를 욕해도 좋고 조언을 해도 좋다.. 나는 좀 사람답게 살고 싶고 건강하게 사는게 소박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