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가 좆소에서 웃고 버티는 이유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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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미래 작성자 : 중갤러

그래도 우리가 좆소에서 웃고 버티는 이유앱에서 작성

중갤러(211.235) 2024.01.27 19:04:23

조회 243 추천 1 댓글 15

라고 쓰고 대기업 보다 좆소가 좋은 점이라고 읽어줘라.

대가리 꽃밭 희망회로라도 돌려보자.

나 나름 대기업 다니다가 현재는 좆소 다니고 있음.

1. 인사고과가 편하다.

대기업은 동료들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어 있어 부각을 드러내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인사고과 좋게 받기가 쉽지 않음.

좋은 일, 있어보이는 일, 성과 내기 좋은 일을 해야 내가 승진, 연봉인상이 될 자격을 얻는데, 대기업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내 차례를 기다리기 힘들다. 반면 좆소는 남들이 싸 놓은 똥을 성공적으로 치워내거나 새로운 시도(시스템, 제도, 아이템, 제품)만 성공적으로 해내면 핵심인재로 인정 받는게 가능하다.

주변 동료들 수준도 많이 떨어지니 나만 정상이라면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음.

2. 정치를 상대적으로 신경 안써도 된다.

좆소는 병신들의 집단이다. 병신들은 최대한 일을 안하려고 하고 최대한 자기 책임을 안지려고 한다. 즉, 이 최소한의 선만 지키면 두루두루 잘 지내는게 가능하다.

다들 하나씩 결격사유, 하자를 안고 있는 개인들의 집합소이니만큼 서로 공격을 해대다간 서로 상처를 입기가 쉬우며 대기업 동료들보다 상대적으로 유순하고 단순, 착한 사람들의 분포가 높아 서로 공격하고 디스할 필요가 없다. (나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저 집단을 조져야 한다는 정치적 명분을 찾을 필요가 없음)

3. 의리가 있음.

대기업은 피라미드 승진체계를 필수적으로 거치게 됨. 즉 지금 내 앞에 웃고 있는 동료가 언젠가는 경쟁자로 맞닥들여야 함. 근데 좆소는 회사의 위기를 겪지 않는 이상 보통 자기가 퇴사하기 전까지는 쭉 감.

그래서 서로간에 선배, 후배 보단 형, 동생 논리가 더 잘 통하는 일이 많음. 대기업에서는 누가 누가 싸웠다 하면 누구 한명은 그만 두거나 부서를 옮기는 분리 과정을 겪지만 좆소는 그깟일로 누구를 잘라내기도 힘들고 분리시키려 보낼 다른 팀이 존재하지 않음.

불화 따위는 둘 관계로 불편해진 주변 다른 동료에 의해 술자리, 흡연 이라는 매개로 금방 다시 화해하고 없던 일, 예전에 있었던 헤프닝으로 치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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