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 안정감에 젖어서 시간만 버리는게 아닌가 갑자기 생각이 든다..

회사는 지방 광역시에 위치해있고 고향이라 자취는 안 함.

건설업이라 현장직인데 적어보자면

1. 타 지역 출장 잦음 (70~90%)

- 각방 쓰긴 하지만 퇴근해도 집이 아니고 모텔

- 숙박, 식비 등 모든 비용은 법카 (1인당 숙박 5만원, 한끼 11,000원)

- 타지에 가더라도 금요일은 복귀

- 금요일은 오전만 일하고 점심 먹고 내려오거나, 계속 쉬다가 점심만 먹고 내려옴.

2. 업무 시간은 현장마다 다 다름

- 점심시간은 보통 1~2시간 가짐 (현장 상황에 따라 안 바쁘면 길게)

- 보통 9시부터 4시까지 함 (점심시간 포함)

- 바쁘면 야근도 함 (10번에 한번)

- 현장 눈치보여서 4시부터 차에서 쉬다가 6시에 퇴근하는 경우도 종종 있음

- 초반에 일 몰아서 바짝하면 후반에는 오전 2시간만 하고 점심 먹고 퇴근함.

3. 현장직이지만 몸이 심하게 힘들거나 위험하진 않음

- 장비(송풍기, 펌프, 공조기 등등) 설치가 되면 우리는 가서 성능이 나오는지 측정만 함

- 장비가 너무 높은 곳이나 위험한 곳에 있으면 측정 안 하는걸로 협의함

4. 급여

현재 신입 연봉 2900 + 매년 200~300씩 상승

야근 수당*1배, 휴일 수당*1.5배로 나옴

20대 후반에 첫 직장으로 들어왔는데 30 초반인 아직도 실수령액 300도 못 받고 있음...

돈 때문에 고민이 되는데 업무 생각하면 일 하는만큼 받는거라는 생각도 들고..

여기 계속 다녀서 나한테 남는게 없다 라는 생각 때문에 이직이 고민이 되는게 아니라 오직 돈 때문에 고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