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꼰대가 너무 많아요..그리고 남녀차별 심해요...

남녀차별 이러면 페미니스트인줄 알고 욕하시는 분 계실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회사에서 상사들한테 면전에서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란 소리 들었어요....

코로나 땜에 회사에서 밥차려 먹는데 맛잇는거 양 부족하면 남자들 다 밀어주고 여자상사랑 저는 적당한거 라면이나 인스턴트 먹구요;

찬밥 남으면 버릴순 없고 처리해야 되니까 남자들 먹을 양만 따뜻한 밥 새로 하고 찬밥 데워서 여자상사랑 저랑 둘이 먹어요..

남자들이 시켜서 그러는게 아니라 여자상사가 자발적으로 그러자고 하니까 싫다고 할 수도 없고 완전히 시집살이 하는 며느리느낌이에요...

이제까지 이런 먹는걸로 인한 남녀차별은 전혀 겪어본적이 없어서 조선시대에 사는 듯한 느낌도 들고...;;;

30대후반 남자상사한테는 면전에서 여자는 25살 넘으면 여자 아니다란 소리도 들었어요...

사장 아들이라 그런지 평소에도 하고싶은말 맘대로 다 내뱉어놓고 농담인척 뒷수습하는 타입이거든요... 저한테도 그렇게 얘기하고 농담인거 알지? 그러더라구요,,

살인해놓고 농담이라 그러면 없던 일이 되나요?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면전에서 그러는 건 기본 예의도 없고 인격적 살인이라고 생각되는데...

회사에서 그분이랑 저는 남녀관계가 아니라 동료직원이니까 그런 얘기 할 필요도 없는데 왜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한지도 의문이고...

혼자만 재밌고 저는 기분나쁜데 농담이라 그러니까 어이가 없더라구요...

거기다가 남자상사들이 전부 개꼰대 들이라서 상대방 존중이라는게 없어요... 나는 좋지만 상대방은 싫을수도 잇겠지 그러려니 라는 생각자체가 안되요..

내가 너한테 권고(라고 하고 분위기상 강요)하는건 다 내가 겪어보고 좋아서 너한테 하라고 하는거야

너는 그냥 잔말말고 하면돼... 이런 스타일임..

그래서 보신탕도 거의 강제로 먹으라고..(보신탕을 사장부자 둘이서 심심하면 먹으러 감) 시키는거 안먹어서 찍혔고 

헌혈도 반강제로 하게 생겼어요... 여자상사 아는 지인이 말기 암환자라서 거의 한달에 한번씩 피가 필요 하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혈소판이요.. 혈소판 헌혈은 조건도 까다롭고 주사바늘도 구멍이 커서 아무나 못하거든요... 혈관 약하면 안되고 시간도 오래걸림...

그 상사가 제가 출산경험 없다고;;저한테 해줬으면 하더라구요... 사정들어보니 안타까워서 해준다고 했는데

가만보니 그 지인이 지금 연명치료 하고있어서 돌아가실때까지 병원에 있어야 하는것 같고 퇴원하기 전까진 계속 한달에 한번 피가 필요한것 같더군요..

이거 여차하면 매달 한번  의무적으로 혈소판 헌혈해야 될 각이에요....

아무리 좋은 일이라지만 제가 뭐 빚진것도 아니고 좋은일도 본인이 좋아서 해야되는거지

남들이 강요해서 하는건 아니잖아요...

한달에 한번 집에 늦게 가게 되는것도 싫고 한두번은 괜찮지만 매달 해주긴 싫은데...

이런일을 맘에 담고잇는 제가 쪼잔한걸까요?

근데 저는 넘 스트레스 받네요...할 수 만 있으면 퇴사하고 싶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