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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부질없이 느껴진다

바닐라플랑(112.168) 2024.03.09 20:10:31
조회 142 추천 0 댓글 7

프랑스로 여행도 한달 넘게 다녀오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새로운 체험도 하고

좋은 공연도 정말 많이 봤다 여행가서도 한국인 만날려면 만날수있었지만 일부러 하지 않았다

연애도 1년 넘게 하고있고 안싸우고 사이도 좋은데 처음부터 좀 그러긴했지만 설레거나 연애같이 느껴지는 무언가는 별로 없다


3년전에 동거하던 여친이랑 깨지고 그로 얼마안가 임신인거 알았는데 결국 전여친은 본인의 우울한 가정환경 + 나와의 갈등으로

낙태를 선택했고 그래도 나는 책임지고 설득해보려했지만 그 과정에서 엄청난 상처들을 입었고 나는 멘탈이 나갔다

그떄부터인가 더이상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것에 엄청난 경계가 생기면서 

매일 먹던 우울증약 더 달고 살면서 나 스스로를 엄청 나게 망가뜨렸다 


그러다 지금 여자친구가 다가와줘서 만나고 다른 아는 사람들도 우연히 생겨서 어느정도 새로운 관계들이 형성되고 

3년전의 생겼던 경계심때문에 연인이든 친구든 지인이든 아주 적절한 거리감 두면서 전보다는 안정적인 삶이 유지되고있는데

또 다시 역설적으로는 나의 치부 모든것을 다 안아줄 사람은 더 이상 없는걸까 라는 생각도 문득 든다


물론 지금은 매일의 삶과 관계에 감사하며 불평은 없지만 가끔씩은 나의 모든 치부를 꺼내도 이해해주고 

내가 정말 뜨겁게 사랑하고 동시에 날 사랑해주는 누군가를 만나고싶다는 욕구가 점점 스멀스멀 올라온다


근데 그게 쉽지않다는걸 이젠 아니까 이 적당함이 너무 감사하지만 

내가 적당한 거리감을 둘지 알면서부터는 언제든 인간관계라는게 바뀌고 그럴수도 있다는걸 염두해두니까

부질없다는 생각도 아주 부정적인 느낌으로는 아니지만 생각이 든다


어떻게 생각해? 나는 요즘 너무 거리감없이 사랑하고 받아들여지는걸 느끼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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