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오늘 너무 빡쳐서 회사 안 나감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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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일 하나 고백한다 좆소다니는 자취생이다어제 라면 먹다가 국물 코로 들어가서 켁켁거렸는데갑자기 ㅈㄴ 서러워서 한 10분동안 끅끅거리면서 울었다.. 작성자 : 중갤러

본인 오늘 너무 빡쳐서 회사 안 나감앱에서 작성

중갤러(183.109) 2024.03.14 21:20:55

조회 87 추천 0 댓글 1

회사 안 나감이란 말도 존나 웃긴거 같은데

일단 오늘은 내가 쉬는 날임 ㅋ

근데 오늘 출근했어야할 근로자가 출근 도중

사고로인해 입원 했다는 소식을 들었음

그러면서 내가 출근해서 일을 하길 바라는거 같길래

그냥 그만두겠다고 얘기했다

도저히 못 맞춰주겠다

그냥 다른 사람 구하시라 하니까

쉴거 쉬고 나오라대

참 ㅋ

현장에 사람 부족해서 지금 일 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고 하니까

자꾸 딴 소리 하면서 미루더니

급기야 이런 일이 터지네

내가 반년동안 다니면서

퇴근 시간이 오후 4시인데

제일 늦게 퇴근한게 10시였고

5시 6시 이건 걍 일상다반사고

8시 퇴근도 몇 번 있었음

약 3개월 정도 주간에 일 하고

야간에 일 터졌다고 출장도 가고

이 기간동안 상당히 힘들어서

가족한테 힘들다고 얘기하니

그런 건 처음부터 따질 건 따지고 했어야 되는데

이제 나중가서 니가 도저히 못 하게 되었을 때 얘기해봤자

이제껏 해준 것은 생각도 않고 너만 나쁜 사람 만들거라고 하더라

근데 딱 그 말이 맞더라고

이 병신같은 나라에 병신 회사는

ㄹㅇ 답이 없음

회사가 직면한 재해를 왜 근로자가 모든 손해를 감수하면서

온 몸으로 막아야 함? ㅋㅋ

막상 지들은 사람 더 필요하다는거 알면서도 안 뽑아주면서?

그리고 여기 원래 4인이 일 하고 있었음

그중 한 사람이 야간에 출장 전담을 했는데

개중 관리자가 입원하는 기간동안

나한테 그 야간 출장이 몰리더라고

야간 출장 전담 하던 사람이 주간에 일 하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그럼 나한테 야간에 발생하는 일은

절대 얘기하지말라고 하면서 얼떨결에 그걸 내가 함

당연히 무보수 ㅋㅋㅋㅋㅋ

그게 지금 3개월의 시간을 지나는 중이고

2월에 그 야간 전담자도 수술하겠다고 입원하고

한 사람은 계약만료로 나가면서

일주일동안 둘이서 일 했기때문에

설날 연휴에 3일 출근함ㅋ

설 연휴 지나고서 새로운 사람 출근하고

한달동안 셋이서 근무하다가

일주일 전 한 사람 입원하고

이 사람이랑 둘이서 일 하다가

내가 오늘 쉬는 날이 되고 이 사람이 오늘은

혼자 일 하게 되는 날이었음

일,월은 나 혼자 일 한 날이었고

문제는 오늘 터짐

이 아저씨가 내가 없으니까 본인이 좀 더 일찍

가있으려고 새벽에 출근하다가 사고가 발생함

현장에 근로자가 0명임ㅋㅋㅋㅋ

난 10시 늦게까지 자다가 전화 받아서 깸

여러 어처구니 없는 얘기중에 제일 웃긴 얘기가

회사에 이런 일이 생겼는데

어떻게 쉬고 있녜 ㅋㅋㅋㅋ

쉬는 걸 다음으로 미뤄서 대체휴무를 하라는거야?

니가 뭔데?

아니 시발 다 떠나서

전에도 근로자 부족으로 휴무 미뤄가면서

10일 연속 근무하고 쉬고 이랬거든? ㅋㅋㅋㅋ

근데 내가 그 지랄을 떨면 뭐하냐?

진짜 그 지랄을 하면 뭐함?

아니 그리고 대체휴무라는 말도 존나 웃겨

언제부터 나 쉬는 날을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일 하는게 대체휴무냐 ㅋㅋㅋ

아주 이 좆같은 씨발럼들

집에 있는 예초기 가져다가 대가리 썰고싶노 진짜

좆소는 걍 미련없이 관둔다고 얘기하는게

유일한 타협방법이라 답이 없는거 같다

연봉도 씨발 받을만큼 받는게 맞는데

나간다고 해야 올려주겠단 얘기 나오고

진즉부터 사람 구하라고 열변을 토해도

없어도 된다고 그러더라? ㅋㅋㅋ

니가 현장에서 일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아냐고

없어도 되는데 쉬는 놈한테 왜 일 해달라고 함?

하여튼 병신색기들

암튼 대화의 결론이 안 날거 같아서

걍 관둘 날만 세고 있다고 하니까 얘기 끝났음

쉬고 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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