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에 기구설계 경력은 올해로 3년차인데 내 위의 선임을 보면 이일에 비전이 있나 싶어..

내 위에 있는 팀장급인 수석은 프로젝트 2개 맡아서 일하고 있는데 1년 내내 새벽까지 일하고 있고 주말에도 일하고 그래서 나에게 야근 눈치주고 한동안 야근 안하니까 업무적으로는 하나도 안알려주고 당일에 완수하지 못할 업무 주고 야근하게 시키고있고 부하 직원을 대하는 자세도 냉담한 시선으로 말하고 있거든...

나는 수석이 얼마를 받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다니고있는 회사가 영세하고 50인 미만의 사업체라서 돈을 많이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

나부터 받는 연봉이 3천 초반이니까.... 매일 같이 저렇게 야근하는게 이해가 안되고 있고.. 또한 지금 하는 프로젝트가 잘된다고 하더라도

회사에서 적절한 보상을 줄지도 의문이고.. 참고로 이회사는 지난 2년간 회사 어렵다고 연봉 동결했단 말이지..

업무적으로 지식이 없어서 일도 잘못하는편이고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회사 가기가 너무 싫고 일도 집중이 안되고 완전 나는 내가 폐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기구설계 분야에서의 내 미래가 수석처럼 평일과 주말 구분없이 회사에서 일하는거라고 생각이 되어서 기구설계도 때려치고 싶어.

기구설계때려치고 뭘해야할지도 막막하고 그렇네....

이 회사에서 뭐 배운것도 없이 경력만 쌓이고 앞으로의 비전도 안보여서 넉두리좀 써봤어.. 애기 들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