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 철강(면접 끝나고 현장 안내 받았는데 대략 철근처럼 생긴 원자재를 주문 형식으로 절단해서 판다고함)

연봉 : 신입 3300 (교통비 지원 포함)

매출액 : 워크넷은 정보 갱신이 안되서 110억이었는데 대표 말로는 계속 성장중이라 금년도는 300억 될거 같다함

1. 좆소 특유의 현장과 사무실이 일치하는 공장이 아닌 사무실과 현장이 엄연히 구분됐음

밖에서 공사하고 있는데 내부는 노이즈 캔슬링 마냥 외부 소음 아예 안들리더라

2. 사무실 건물이 벽돌로 지어진 부분에서 좆소라면 절대 볼 수 없는 광경에 감탄

3. 사무실 입구 근처에 신발장과 내빈화가 따로 있다는거에 감탄(내가 다녔던 좆소는 이딴거 없었음)

4. 사무실 들어선 순간 독서실? 카페? IT 회사 같은 인테리어여서 감탄, 공간도 ㅈㄴ 넓었음

(내가 다녔던 좆소 사무실은 공간이 존나 좁아서 따닥따닥 붙어있었고 파티션 하나씩 세워놨었음)

5. 면접실겸 회의실에서 면접관(대표)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직원이 와서 커피 주고 가더라

ㄹㅇ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여태까지 봤던 면접중 지원자한테 커피 하나라도 챙겨준곳은 한곳도 없었더라

6. 대표랑 1:1 면접봄. 근데 말이 면접이지 사실상 면담 수준임

면접 자리에서 초봉 얼마고, 잔업 특근 수당 다 챙겨주고, 연봉 인상은 입사후 2년차 부터 있을거라고 함

정말 바쁜 상황이 아닌한 사무직이 현장에 가서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일은 없다라고 못박음

직원은 회사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라함

자기는 여직원 보다 남직원을 선호하고 일을 더 맡기는 쪽이라함. 당연히 일 많이하면 이것도 다 고려해서 연봉 인상에 참고한다고함

연봉 인상시 직원 나이, 결혼 유무 등 그 나이대에 필요한 경제력 등도 반영해준다고함.

최대한 오래 다닐 직원을 뽑고 싶다고 하더라. 면담중에 2~3번은 언급한듯. 나는 조건만 맞으면 오래 일할수 있다고 답함

연차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음대로 쓰라고함. 심지어 월요일에 써도 된다함

7. 면접 끝나고 사무실 직원이 현장안내 해줬는데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되게 친절하게 대해 주더라

여기 대표랑 임원이 다 대기업 출신이라 젊은 마인드라고 함

일하는 곳이 결국 다 비슷하긴 해도 자기는 그래도 이 회사가 엄청 마음에 든다고함

여기보다 더 좋은 중소를 만나볼 수나 있을까? 그런 확률은 얼마나 될까? 생각이 들정도로 인상적인 회사였음

이번주에 합불 연락 준다고 하는데 합격하면 이변이 없는한 걍 여기에서 말뚝박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