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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공장 관둔게 너무 후회된다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4.04.08 00:17:30
조회 491 추천 2 댓글 19

20대에 들어가서 5년 일했던 공장이었는데

20대에 첫회사 관두고 2년정도 본의 아니게 놀았음

그 당시에 1년차까진 별 생각 없었는데

2년 다 되갈때부턴 친구들 취직 다 취직해서

불안해서 잠이 안옴...

그러다 내채공으로 그냥 공장이라도 들아가자 싶어서 들어갔는데

낯을 많이 가려서 1년은 거의 말을 안했음

그러다가 적응하고 다 친해져서 잘 일했는데

공장답게 일은 진짜 많았음

주6일로 8시 20분 출근해서 11시에 끝나고

토요일은 5시 30분 정시 퇴근인데

그렇게 4년 일하고 대리 달고 그랬는데

회사가 지방으로 이전한다고 따라오라고 했는데

그 당시에는 번아웃에 내가 여길 계속 다니면

일 회사 일 회사에서 못벗어날것 같아서

결국 그만뒀는데 관두고

한달은 불안했는데 어느덧 벌써 1년6개월을 쉬었음....

지금 생각은 나이가 이제 적은게 아닌데

20대때는 때려치우면 뭐라도 하겠지였는데

이제는 나이가 나이니까 재입사라도 해야하나 생각이 듬...

갑자기 누워있는데 20대 그때처럼 불안감이 엄습하더니 눈물이 핑 돌더라...

5년동안 일해서 모은건 꼴랑 1억인데

회사 형한테 전화해서 재입사 자리라도 물아봐야할까?

회사 재입사자들이 꽤있어서

사실 다시 온 형들한테 진지하게 왜 재입사 했냐고 물어본적 있는데 이래서 그런거였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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