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블루칼라 직업이라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일 편한 화이트칼라 좆소로 이직했는데

진짜 여기 10년 8년 근속한 토박이들이 지들끼리만 모여서 얘기하고 업무하고

나한텐 걍 지네 먹다 흘린 잡무나 시키고

거의 대졸인턴 대하 듯이 내 의사 묻지도 않고 반영도 안해주고

뭐 하나 결정하는 것도 없으니까

자괴감 미칠 것 같다...

전 직장에선 내가 파트 하나 맡아서 팀장으로 처리하고 했는데

막말로 거의 투명인간 취급하고

회사 출근하면 진짜 출근하고 퇴근 때 인사하는 거 말고는 입 열 일이 없음

다른 사람들은 막 바쁘게 일하는데

나는 하는 일이 없어서 매일 매일이 곤욕이다...

한번씩 얘기 하는 주제도 "와 우리 회사 지금 재정 많이 힘든데 왜 오셨어요??"

이러는게 걍 대놓고 너 줄 돈도 없는데 왜 왔냐 꼽주는 것 같아서 좆같음

지금도 출장와서 숙소 결제 하나 때문에 과장 부장 과장 통화하면서

부탁드립니다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굽신거리니까

진짜 눈물 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