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형이랑 나랑 그 후배랑 셋이 친함

같이 새벽까지 술먹다가 맛가서 바닥에서 굴러다니고. 아침에 일어나서 서로 병신 ㅋㅋㅋ 하면서 출근하고 그런 사이임

근데 회사 형이 선물인가 뭔가 주식했다가 존나 힘든 상황임

그래서 나랑 동생이랑 여유되는데로 좀 모아서 도와줄려고 했음

근데 이 형이 안받는다는거임

그래서 어케 설득해야되지 이러고있는데 동생새끼가 유머스럽게 넘길려고 그랬는지는 모르겟는데

'아 형님 그럼 대출때문에 집도팔고 차도팔고 마누라도 팔거에요? 아니쥬? 그럼 돈 받아야겠쥬?'

그말 듣자마자 그 형 눈돌아가서 그대로 죽빵 갈기더라

나는 존나 말리고, 그 형은 막 죽이니 어쩌니 언어도 되지 못한 괴성 지르고 있고, 동생놈은 한대맞고 얼타다가 내가 다라그래서 도망감

다른 회사사람들 와서 끌어내고, 좀 진정 된다음에 퇴근 시켰음. 평소엔 쥰내 멸치라고 놀리던 형인데 눈돌아가니까 힘이 장난이 아니더라

알고보니까 진짜로 빚때문에 마누라가 진짜로 몸팔고 댕기드만. 노래방이랑 뭐 이것저것 한다그러드라

동생새끼도 맞은거보다 그거때문에 형 막 진짜 자살하거나 그럴까봐 걱정하고있음

아 ㅅㅂ 병신같은놈이 그니까 왜 말을 그따구로 해가지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