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외국계회사 현실 (장문)앱에서 작성

중갤러(39.7) 2024.04.23 06:55:15
조회 160 추천 0 댓글 1
														

나이 26살에 연봉 2800 무성과 무상여 개좆소 50인 미만 회사에서 오로지 월급 210만원만 받으면서 일하다

지금은 31살 유럽계회사 연봉 5100에 입사했다.

총 3개의 회사를 다녔지만 역시 이직준비기간이 길수록 좋은 회사를 만날 확율이 높다는걸 뼈저리게 체감한다.

외근시 외근수당 3만원과 해외출장시 일비로 달러로 80불을 받는다. 물론 외근시 유류비나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기타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오바할정도로 챙겨준다.

휴대폰은 별도의 업무용을 받고 요금제는 가장 비싼걸로 공짜로 나온다.

성과급은 능력대로 받아가지만 보통 연 2회 각각 연봉의 15~30%를 받는다. 물론 명절상여는 별도다.

연 1회 APAC미팅으로 해외로가고 연 1회 회사에서 단체로 해외여행을 보내준다.

회의는 월간회의가 아닌이상 꼭 필요할때만 즉석에서 짧게 진행하며, 꼭 필요한 인원만 참석하여 회의때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인원이 최대한 없도록 한다.

상황과 환경에 최대한 구애 받지 않도록 간식 먹으면서 회의를 진행하고 회의실이 아닌 스탠딩 좌석에서 회의를 진행하기도한다.

휴가는 즉각적으로 신청 할 수 있으며, 한시간마다 분할로 사용가능하고 별도의 승인이 없어 출근전에 회사가기 ㅈ같으면 아침에 신청해서 쉬어도 상관없다.

조직내 평등한 회사생활을 지향하여 자기의견을 내지않는걸 이상하게 여기는 문화가 있기에 모두가 나이와 직급을 불문하고 의견을 표현 할 수 있다.

신규인원이 채용될 시 교육은 본사에서 직접 관할한다(이때도 일비 80불은 지급된다).

온보딩 기간(수습기간과 다름)은 2년이 주어지며 2년동안은 회사 문화에 적응할수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않는다.

워라벨을 추구하기 때문에 야근하는건 무능력함으로 간주하고 일을 다 마치면 조기퇴근은 당연한거며 일이 없을땐 출근을 안해도된다.

정해진 출근시간이 없기때문에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아이들 유치원 등교를 시키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고 아이들 하교 후 아이들이 회사에 와서 있는경우도 있다.

직원수가 많지않아 회사크기 대비 매우 조용하기때문에 회사에 애들이 있다고해서 위화감이 적다.

식대는 지원되지않는 단점이 있고, 직원수가 적기때문에 업무분장이 완벽히 되어있지않아, 다른사람의 일을 도와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나 또한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 모두가 그런 도움을 주는것에 불만이 없다.


면접볼때 총 4차례에 걸쳐서 진행이되었고
서류전형-1차면접(담당자)-2차면접(지사장)-3차면접(APAC)으로 이루어지고 기간은 한달반이 걸렸다.

본사와 소통이 잦다보니 영어듣기와 구사능력은 필히 필요하고  3차례의 면접으로 영어실력을 가늠한다.

하지만 능력과 경력보다 회사분위기를 망치지않는 사람을 더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공석인 자리는 즉각적으로 대응할 자리가 아닌경우가 많기에 짧게는 2달에서 길게는 3달까지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면접에서의 대부분 질문들은 인성을 파악하는 질문들이 대부분이고 면접자의 성향이 회사문화에 잘 스며들수있는지 판단하기위한 질문들로 구성되어있다.

1. 가장 행복했던 회사경험과 가장 힘들었던 회사경험.
2. 성취감을 가장 크게 느낄수있었던 부분.
3. 이전회사에서 마음에 들지않았던 부분.
4. 회사에 대한 이상향
5. 한국회사에 대한 본인생각.
6. 지원하게된 동기.

등등응 물어보며 보통 마음에 드는 지원자라면 1시간에서 길게는 1시간 반정도 진행이된다.

회사에 녹아드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치부되기 때문에 이전회사에서 본인의 평판을 많이 물어본다.

입사조건을 상당히 까다롭게 보는지라 모난사람이 없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상대적으로 사람때문에 좆같다는 감정을 느끼기 드물다.

무엇보다 온보딩 기간이 2년이라 툭까놓고 말해서 2년동안은 어떤 실수도 용납이되기때문에 회사에 적응하고 인재로 활약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제공되어 퇴사율이 매우 적다.


다만 한국적인 문화에 적응되어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신규입사자들이 종종 보이는데 온보딩 기간안에 대부분 적응한다.


어제 퇴근하자마자 자서 오늘 좀 일찍 일어났기에 써봤다.
대충 글만보면 어디회사인지 유추가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워낙 인원수가 적어서 중갤하는 동료들이 없을거로 사료된다.


시궁창좆소에서 구르다 넘어오다보니 퇴사할 엄두가 안날만큼 좋다.

ps. 근데 밥을 내돈주고 사먹는건 아직도 적응이안된다.

7fed8275b5876af151ed87e54183707357efdfe1aa7c2282cb3900f8a84797c0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4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791233 사람인 보니까 나이안보는 ㅈ소 사무직 많던뎅? [4] 장폴사르트르(153.240) 05.03 65 0
791232 창녀 화대 왜케 비싼거임? [2] 중갤러(121.65) 05.03 60 0
791231 상사가 술 먹자는데 어떡하냐 [11] ㅇㅇ(211.235) 05.03 83 1
791229 키184인데 작은 키냐? [1] 중갤러(118.235) 05.03 34 0
791228 좃소에서 승진을 뭔 상사한테 잘보여 [1] 존잘훈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3 0
791227 개발자 다 시한부아님? [8] 중갤러(223.38) 05.03 69 0
791226 AI쪽인데.. 너무 무섭다.. [2] 중갤러(123.212) 05.03 52 1
791224 거래처 여직원 목소리 이쁘면 꼬셔도 되냐?? [3] ㅇㅇ(203.229) 05.03 63 0
791222 회사랑 실업급여가지고 기싸움중이네 하 짜증나 [2] ㅇㅇ(223.38) 05.03 61 0
791221 요즘 신입들 보면 전화 받기 싫어하는 티를 많이 내긴 하더라 [2] 중갤러(118.235) 05.03 69 0
791218 친척 큰엄마 장례식 전화왔는데 합의금 얼마내야되? [5] ㅇㅇ(218.55) 05.03 102 0
791217 좆소갤보면 다 노가다나 생산직 이런것만 하는건가 [4] ㅇㅇ(223.39) 05.03 65 0
791216 ㅋㅋ 음식갖고 장난치는거 보니 ㅇㅇ(118.235) 05.03 38 0
791214 여기다 월급인증하는 새끼들 특 [1] 중갤러(223.38) 05.03 95 0
791213 비호감이냐 [1] 중갤러(14.35) 05.03 43 0
791212 승진 ← 이거 결국 상사한테 어필하는 놈들이 되더라 [8] 중갤러(121.152) 05.03 75 1
791211 월 210 버는데 중고 제네시스g80 타고 다니는중 [3] 중갤러(118.235) 05.03 98 1
791209 개좆소 아니랄까봐 교육시간도 못맞추네 [2] ㅇㅇ(175.208) 05.03 32 0
791208 사무직 좋아하는건 사실 당연한거임 [1] 중갤러(223.38) 05.03 46 0
791207 중소 사무직 막상 해보면 히키에겐 버거운 포지션임 [1] 중갤러(221.157) 05.03 70 1
791205 요즘 세상에 찐으로 200안되는 월급이있다고? [3] 20현숙바라기(175.115) 05.03 108 0
791204 아주 어렸을땐 회사란건 양복입는덴줄 [4] 중갤러(106.102) 05.03 83 0
791203 ㄹㅇ 찐 호감월급 인증 ㅆㅂ놈들아 [8] 중갤러(106.102) 05.03 2667 35
791202 뭐하면서 두시간 버티냐 [2] 존잘훈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2 0
791201 스팩 좀 봐줘라 [3] 중갤러(223.38) 05.03 63 0
791200 요가녀랑 썸타고 싶다 ㅅㅂ 중갤러(106.101) 05.03 108 0
791198 다들 주제를 좀 알아라 [3] ㅇㅇ(118.235) 05.03 40 0
791197 한국여자가 세계에서 제일 이쁘긴해~ 중갤러(118.235) 05.03 58 2
791196 어떤 현상이 일어날때 정해놓은 기준을 항상 지키는걸 한단어로 뭐라할까 [2] 중갤러(211.195) 05.03 21 0
791195 월급나왔는데 이번달 보험료 쳐오르는거 정상이냐? [2] 중갤러(106.242) 05.03 43 1
791193 내 일터임 ㅇㅇ(220.65) 05.03 63 4
791190 ㅈ소 사무직 연봉도 씹창인데 지원자는 왜 [4] ㅇㅇ(223.38) 05.03 103 0
791189 방금들온 호불호감 월급인증.. 20현숙바라기(175.115) 05.03 54 1
791188 키 168에 몸 이정도면 연애 가능?불가능? [6] 중갤러(106.101) 05.03 119 0
791187 중소기업도 사무직은 들어가기 힘드나 [9] 중갤러(118.235) 05.03 89 1
791186 이력서 열람하고 2주만에 왔는데 [3] 중갤러(223.39) 05.03 66 0
791185 세후2000벌면 코인이나주식 할거임? [3] 중갤러(118.235) 05.03 54 0
791184 한국에서 여자로 태어나면 기자들도 ㅈㄴ 빨아준다 ㅋㅋㅋㅋㅋ [4] 중갤러(106.101) 05.03 83 0
791183 여기처럼 잡담 많이하고 노는갤 또 어딨음? [2] ㅇㅇ(223.39) 05.03 32 0
791182 회사에 일하러왔어??? <<<이새끼 무적치트키 [1] 중갤러(118.235) 05.03 50 0
791181 불호감 월급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17] ㅇㅇ(117.111) 05.03 2757 33
791180 니들 정말로 담번에도 여자로 태어나고싶냐 [5] 중갤러(183.109) 05.03 80 0
791179 이젠 하다하다... [7] 중갤러(118.235) 05.03 89 1
791178 원래 돈 있다고 소문 나면 여자들이 먼저 연락함? [3] 중갤러(211.234) 05.03 55 0
791177 신입 들어왔는데 ㅈㄴ뺀질거린다 [4] 영도구퉁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30 3
791176 보익 해석좀 (면접편) [7] 중갤러(175.214) 05.03 54 0
791174 대졸 초봉 3800이면 잘간건가요? [3] ㅇㅇ(118.235) 05.03 92 0
791172 14면 작은것임? 100%일때 딱14나옴 [1] ㅇㅇ(115.138) 05.03 42 0
791169 정처기 딸 시간대 코테나 파라 ㅇㅇ(39.7) 05.03 27 0
791168 나 카레 자주먹는듯 [4] 취준생(220.80) 05.03 2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