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지잡 중붕이 취업 히스토리앱에서 작성

ㅇㅇ(58.127) 2024.04.25 01:16:31
조회 394 추천 4 댓글 11

일단 난 고딩때 내신 3등급 초반이던
공부 했다기도 안했다기도 애매했던 고딩이었다

당시 지원한 학교 최저컷이 2합6이었는데
수학 지구과학으로 어찌어찌 맞춰서 학교를 갔음
학과눈 기계랑 전자랑 존나 고민하다가 
역학을 진짜 싫어했어서 그나마 수학좀 쓰는 전자로 갔다

고1때 5급공무원 할거라고 문과간다고 깝치던 날
담임이 멱살잡고 뜯어말려서 이과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다행인거같음

1학년땐 그냥 존나게 놀았음..
학점 2점 초반찍고 앰생처럼 지낼때였다

그러다가 군대 입갤하게 됬는데
군대에서 진짜 별의별 앰생들을 많이 만나보며
와씨발 저렇겐 살지 말아야겠다 번쩍 정신이들더라
(당시 맞선임은 지금 룸싸롱 실장하고있음;;)

근데 씨발 복학을 했는데 뭔 코로나니 비대면이니 이러고있노?
2학년동안은 그냥 싸강들으면서 족보빨로 학점 좀 낭낭하게 챙김

3학년되니 다시 학교로 오라더라

족보빨로 전자기학 디지털논리회로 이런거 공부했던 난
전공지식이 있을리가 난무했음 공부 존나 어렵더라..

당시 친한 취준생이던 선배랑 술마시는데 
문재인이후는 무조건 보수가 될거라고, 그러면 공기업은 끝난ㄷ하더라.. 나보고 한국사니 기사니 그런거 따지말고 
공모전이나 대회 많이 나가라했음

다행히 내가 1학년때 놀면서 학과에서 입지가 좀 좋았기에
조교선배, 대학원선배 버프를 등입고
시에서 주최하는 공모전, 경진대회 상을 1년동안 4개를 탔음

그리고 캡스톤 주제를 정하는데 지잡 아니랄까봐
다들 아두이노로 스마트커튼 만들기 이런거 하고있더라

난 대학원 선배들한테 굽신굽신해서 학회 논문을 쓸 정도 급의
캡스톤을 진행했음
결과적으로 과 1등하고 논문경진대회까지 나가서 상을 받게됬다

그리고 4학년 2학기에 상장 6개 학회 학술지 논문 1개를 들고
고향으로 내려갔음
(4학년 2학기는 취준에만 전념할 수 있게 졸업요건이랑 
졸업학점을 전부 미리 맞췄다.. 진짜 피똥쌋음)

본격적으로 자소설 닷컴 뒤지먀 서류 50개인가 썻던거같음
기준은 무조건 중견 이상이었음

그러다 보니 내 수상이력을 좋게본 몇 회사들을 붙었고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도쿄일렉트론, 삼성 등등)

전부다 면탈했다

지잡의 벽은 넘기 힘들더라

근데 생각지도 못한 외국계 반도채 회사 최종 면접을 봤고
지금 잘 다니는 중이다

나는 첨에 내가 이정도회사며 감지덕지지 이런생각 했는데

같이 입사한 동기들 보니 건동홍은 기본이요, 성대, ~스트 까지
보이더라

걔네랑 진짜 많이 친해졌는데 이새키들은 회사불만이 존나 많앗음

사람이 간사한게 분명 감지덕지라 생각 햇던 회사가 점점 싫어지더라

입사 6개월 차 동기들이랑 본격적으로 이직 준비를했음
주변 사람 영향이라는게 무시 못하더라

그러다가 gsat에서 떨어지고 면탈도 하다가
이제 다시 gsat을 앞두고 있다 

내가 하고싶은 말은 생각보다 주변 사람의 영향이 진짜 중요하다는거고, 대학생신분으로 중갤 눈팅중인 학식은
못해도 3학년 1학기까진 공기업갈지 사기업갈지 방향을 정했으면 좋겠다. 지금 중붕이들은 포기하지 말고 지금의 좋소가
앞으로 나아갈 발판이란걸 생각했으면 함

마지막으로 본인 커리어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빨리 튀어라
념글에서 봣는데 손톱깎기 만드는 회사에서의 커리어는 무직백수 커리어랑 같다고 본다
반도체, 2차전지 듣등 유망한 직종의 커리어면
좋소는 충분한 너의 발판이 될 수 있을거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792915 똥무원 실력발휘 해봤다 [14] 중갤러(211.234) 05.04 130 2
792914 지 자식은 소중하고 남의 자식 벼랑끝으로 모는게 사람새끼냐? 중갤러(211.185) 05.04 36 1
792913 여자한테 조련당하고 싶다,,, [1] 중갤러(106.101) 05.04 65 0
792912 좆소 실업급여 받으려면 어케해야함? [4] 중갤러(175.207) 05.04 54 0
792911 혼자 사는데 연봉 3600 남는거 없다 [6] GULFSTRE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113 0
792909 좆같은 상사한테 복수하는법 검색해봤는데 하나도 실천 못하겠음 [2] ㅇㅇ(59.13) 05.04 40 0
792908 와 시발 연봉 6천받는것도 존나힘든거였노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5 0
792907 월요일날 출근 하는게 맞냐 ㅅㅂ [2] 중갤러(118.235) 05.04 46 0
792906 300따리 지출내역 ㄷㄷㄷㄷㄷㄷㄷㄷ [7] 중갤러(182.161) 05.04 102 0
792905 능력없는 낙하산은 임원부터 들어가고 중갤러(211.185) 05.04 15 0
792904 우울한 중붕이만 이리와! :) [1] ㅇㅇ(121.152) 05.04 37 1
792903 회사에 허리급들이 다 나간다 [2] ㅇㅇ(115.21) 05.04 85 0
792902 중순이 주말이라서 [2] 중갤러(211.36) 05.04 73 5
792901 돈을 깨끗하게 벌어야지 더럽게 버니까 이 꼴이나지 중갤러(211.185) 05.04 30 0
792900 대구 좆소 좆붕이 상여 포함 실수령 월 300찍히네 [3] ㅇㅇ(223.39) 05.04 62 0
792899 천장에서 강아지가 장난감가지고 노는소리들리는데 ㅇㅇ(58.127) 05.04 20 0
792898 일 힘든데 사람들이좋음 vs 사람들이별론데 일이 편함 [7] ㅇㅇ(118.37) 05.04 67 0
792897 숨만쉬도 사는게 삶인가 싶다 ㅇㅇ(211.234) 05.04 21 0
792896 우리집천장에서 무슨 이상한소리들리는데 ㅇㅇ(58.127) 05.04 19 0
792895 좆소 갤러리가 아니라 좆소까는 백수 갤러리 아님? ㅇㅇ(211.36) 05.04 26 0
792893 45살 되면 좆소든 대겹이든 걍 강제 퇴직인데 [2] ㅇㅇ(211.36) 05.04 74 0
792892 휴일인데 여기서 지랄말고 한강이라도 나가라 [4] 중갤러(121.166) 05.04 54 0
792889 당좌의 뜻이 뭐야?? [6] ㅇㅇ(118.235) 05.04 60 0
792888 중소공장에서 싸움날거같은데 163/55vs 178/95 붙으면? [5] ㅋㅋ(223.62) 05.04 46 0
792887 너넨 다녔던 회사가 몇년뒤 망했을떄 무슨 기분듦? [3] ㅇㅇ(118.37) 05.04 52 0
792886 지금은 어리고 젊으니까 별문제가 없어보이겠지 [17] 미어캣(1.227) 05.04 847 11
792884 나 다니는 회사 어떤지 평가좀 ㅇㅇ [3] 맛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63 0
792883 중붕이 퇴근 ㅋㅋ 람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26 0
792882 우리형은 사장인데 ㅇㅇ(58.29) 05.04 19 0
792881 얼마전에 건강검진 갔는데 키가 컸더라? ㅇㅇ(211.234) 05.04 16 0
792880 중린이 회사좀 봐주세요 [3] 중갤러(106.101) 05.04 58 0
792879 좆소 다니는데 키까지 작으면 [2] ㅇㅇ(115.21) 05.04 51 1
792878 청약저축 연금저축펀드 돈도 자기 자산으로치냐? [6] ㅇㅇ(61.96) 05.04 40 0
792877 ㅈ소라면서 전부 돈잘버네 ㅇㅇ(39.121) 05.04 25 0
792876 중소기업 다는 ㅅㅋ들은 이사도 못 갈듯. 좋소(118.36) 05.04 30 0
792873 회사 신사업한다는데 넘어가기로 마음먹었다 [2] 중갤러(118.235) 05.04 48 1
792871 크록스 이정도면 버려도 됨? [5] 내꿈은로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91 0
792869 중소피해자 < 성매매피해자 중갤러(211.186) 05.04 26 0
792868 중소기업 청년지원금 끝남? [1] ㅇㅇ(58.127) 05.04 39 0
792867 어제 경리랑 한판하고 오늘 하루종일 숙취로 골골대는중 [2] ㅇㅇ(223.38) 05.04 64 0
792865 내가 일하는데 클라스 [2] ㅇㅇ(62.48) 05.04 71 0
792864 니들은 오늘도 방구석에 쳐박혀 있냐 [5] ㅇㅇ(115.21) 05.04 60 0
792863 저는 라떼를 아주 싫어합니다 ㅇㅇ(223.38) 05.04 18 0
792862 나 같은 사람 있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16 0
792860 좆소 4년차 연봉 ㅁㅌㅊ? ㅇㅇ(121.148) 05.04 69 0
792858 절약이고 뭐고 많이벌면 돈 아끼는 고민을 덜 해도 된다는거부터 ㅅㅌㅍ임 ㅇㅇ(223.38) 05.04 20 0
792857 연애하면 요즘 돈이 너무많이들어 중갤러(211.234) 05.04 19 0
792856 그런데 얼마벌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닌듯 중갤러(211.234) 05.04 42 0
792855 니네 부자냐 혼자 사는데 많이들 쓰네 [22] 6.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682 14
792850 한 중 일 여자 다 사귀어봄 분당1주택자199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53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