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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30대 모쏠임(장문)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4.04.27 04:02:24
조회 134 추천 2 댓글 3

20대 초반에는 군대가기 전이고 언젠가 생기겠지란 생각이었음

20대 중반에는 소개 들어와도 뭔가 부끄럽고 내성적라 자만추한다고 안받았음

29에서 30살 될때 별생각 없었는데

31살때 현타가 극심하게옴

20대때는 친구들 결혼소식 들어도 아무생각 안들었는데 31살때 문득 생각이듬

나는 출발선에도 못섰는데 친구들은 결혼을 한다고?

그때부터 온갖 부정적인 생각이 듬

내가 일단 꾸며야겠다 하며서 옷이랑 화장품을 300치 바로 사고

친구들한테 고민상담을 엄청했음

근데 친구들이 소개를 시켜준다고 하는데

또 막상 받을려고 하니깐 겁이 덜컥남

시발...30대까지 모쏠인데 소개를 받아도 되나?

회사 형들이 소개해준다는데

뭔가 무서워서 진짜 고마운데 괜찮다 이러면서 피하게됨

스스로도 내성적이라 고쳐야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안되더라...

이제는 내려놓고 되면되고 말면 말겠지라는 마인드로 살고있음

애초에 만남의 노력을 해본적이 없어서 여자 앞이면 어버버 할게 분명함...

애초에 여자랑 눈을 못마주치겠더라

스스로도 병신같다고 생각하는데 스스로 바뀌어보자 생각해도 그게 되질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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