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이었고 때려친 이유는 두개임

첫번째는 워라밸 두번째는 사내문화

지방직이나 국가직 일부 직렬은 워라밸 좋은편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나는 사업자체가 야근이 많을 수밖에 없는 곳이라 시보발령 첫주차부터 야근하고 별 지랄을 다했음

사실 이거까지는 오케이임

다만 사내문화나 병신같은 사람문제가 면직결정에 가장 크리티컬하게 적용되었다고 생각함

사기업이든 공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공채 합격하면 수습기간을 거치는데

비슷하게 공무원도 시보기간을 일정기간 거치게 된다

근데 돌아보면 업무적으로 사고를 친다거나 시보기간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정식발령이 안 될 일이 없었는데

병신같은 상사들은 시보기간 태도 불량하면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겁박하면서

원래 공무원 문화는 어쩌고 하면서 막내는 막내다워야한다느니 가스라이팅을 한다

연차사용 눈치봐야하는 분위기에 당직근무, 사적인 심부름, 무거운 짐나르기, 은근슬쩍 지들 책임인 일 떠넘기기 등

어디 개좆소 근무썰에서나 나올법한 분위기 겪어보니 도저히 못버틸 것 같았고 참다참다 그만두고 싶다는 통보하고 면직때리고 나왔음

지금 이직한 스타트업은 젊은 직원들이 많아서인지 분위기도 좋고 워라밸도 나름 보장되는 편이라 아직까지는 만족하고 다니고 있음

모든 공무원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공무원 중에서 병신같은 부처 걸리면 좆소보다도 답 없다는거 알아둬라

그런 병신같은 분위기에서 오래 다니는 모습 생각하면 걍 상상만해도 토가 쏠리더라

어차피 연애나 결혼생각 없어서 박봉인건 딱히 나한테 단점이라는 느낌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