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조금 좋은편이거든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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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여직원 너무 소심한거 뭐라 해야되냐? 아침에 출근하면 어제 무슨 업무 어디까지했고오늘 뭐 할건지 물어봄점심 먹을 때 쯤 한번 가서 봐주고이후로는 딱히 말 안걸고 신경 안씀오후에 내 할일 다 하고 디시,펨코 좀 하면서 시간 떼우는데신입애가 맨날 아무소리 안내고 조용히 내 뒤로와서대리님 이것좀 알려주세요... 이러는데 진짜 기겁해서 심장 철렁거림소리 좀 내고 다니라고 계속 그러는 작성자 : 중갤러

목소리가 조금 좋은편이거든앱에서 작성

중갤러(211.235) 2024.05.01 20:13:26

조회 143 추천 1 댓글 8

군대가서야 목소리 좋다는 걸 알게됐음

사람들마다 칭찬해주고

목소리 랭킹도 내가 들어오면서 생김

원래 사람이란 게 장점이있으면

그걸 더 부각시키잖아

내가 장점이없다보니

그 칭찬이 시발점이돼서

내 목소리 녹음도해보고

안되는 발음 교정도해보고..

그렇게 단점을 고치면서

나름 목소리 어필에 신경씀

그래서 술집서빙알바 할때는

테이블 손님들이 목소리칭찬 많이해주고

노래요청에 성대모사 요청에..

번호도 따여봤고

진짜 민망하지만 목소리듣고 입틀막 반응하는 손님도 간혹있었음

가장 인상적인 기억은 초여초 단체손님왔었는데

남자3명 여자30명 이정도였음

남자3명은 씹인싸에 키 185는 되고 훤칠한사람들이고 여자는 그런사람 기억안남

거기서 대가리되는 여자손님이 계속 나한테 칭찬하더니 나갈때 영어 잘하는지 물어보고

못한다하니 중국어 물어보고 일어도물어봄..

할줄아는 외국어없다하니까 속상해하면서 고민하더니 명함주고갔음.

샤넬이었고 영업쪽인듯

i성향이 쎄서 연락은 안드렸고 그 뒤에

목소리 살릴만한 거 뭐없나하다가

스푼라디오 시작했고

거기서 돈좀벌었다..

그리고 몰래 나한테 들이대는 여자 골라만났음

이게 제일 좋았다. 그 애들한텐 뭣도없는내가 지들 이상형으로 가스라이팅된듯했음

돈도벌고 여자도많이만나고

그리고 목소리로 꼬실만한 어플

목소리톡,아자르,리슨,커넥팅,토크온

이걸로 여자 존나 쉽게 잘만났음

물론 전혀 상관없는일을하고있지만

재밌는 인생 살게해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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