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일하는데 올해부터 저출산이 체감되네요.

중갤러(121.179) 2024.05.13 14:24:49

조회 109 추천 0 댓글 7

시골지역에서 교사 생활하고 있는데

학급당 학생수를 완화해줬음에도 불구하고

학생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빨라서

저희 지역에 어느 정도 규모 있는 학교 대부분 1학년 학급 수가 감축되었네요.

저는 건강이 안좋아서 어쩔 수 없는 비혼주의지만 학생들은 결혼 빨리 하고 애 많이 나았으면해서

수업시간에 가끔씩 결혼 최대한 빨리 애 최대한 많이 낳아라. 가정 이루고 살아라.

라고 조언해줘도 요즘애들 확실히 MZ세대답게 이기적이여서

"그냥 혼자사는게 편하고 자유로워요"

"헬조선에서 안좋은 유전자 물려줄바에 제 세대에서 대를 끊을래요"

이러면서 결혼 자체를 안한다는 애들이 태반이네요.

2년 뒤까지는 그래도 괜찮을 것 같은데

3~4년 지나면 학생 수 줄어드는 것을 감당하는 학교가 있을까 걱정되네요.

학생수 줄면 저연차순으로 강제전근 가야합니다.

정년은 공무원이니까 무조건 보장되는데, 전근을 원치않게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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