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현장에서 서기 진행해봤음

몇일전 일인데, 면접자들 몇명 다대대로 면접보고 있었음
스펙은 또이또이한데 한 애는 지 전공이 일이더라고

심지어 현장 경험도 있더라 심지어 좀 투박해보였음.
나머지 둘은 좀 수상경력이고 팀프로젝트고 삐까뻔쩍한 편이었는데 전공은 다르고 필요하니까 기사자격증은 여기로 따왔었음

그래서 아리까리해서 그런지 두놈은 질문이 계속 들어가고 그 전공까지 똑같은 애는 질문을 안했었음

고놈 짧게짧게 조리있게 대답도 잘하고 얼굴에서도 엄청 여유가 느껴졌음
대충 면접끝나고 다 올리고 싶다는 말을 들었음
근데 그 현장있었다는 친구... 걔는 진짤까? 애가 솔직히 너무 부드럽고 우아하게 생겨서 그런가? 노가다를 했다고? 생각 전혀 안듦. 진행하시던 소장님도 글코 ㅇㅇ 이야기 많이 듣고 싶어하시긴 하시더라. 근데 더 검증할 필요가 없어보여서 그냥 올렸대.맞잖아 학점도 4점대더라고... 두 애가 좀 두루뭉실해서 더 검증해보고 싶으셨다더라

뭔가 공사장에서 꾸둑거리면서 피어난 장미같은애?
솔직히 엄청 매력적인 스토리긴하지. 저렇게 배우고 저렇게 가졌는데 공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