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정도 여기저기 이력서 넣어보고 동종업계 면접보러다니는데

진짜 정신이나 지능에 뭔가 하자있는 병신들이 경영하는 곳이 많더라.

A사 :

이력서 보면서 이야기 주고받고 회사 구경받고 커피마시고 담소나누고 갔는데,

며칠뒤 급하게 오라길래 토요일에 근처 갈일 있어서 갔더니

거기 사장이 보는앞에서 이력서 집어던지면서

나보고 인생 존나 대충살았다고 내 조카였으면 줘팼을거라고

이따구로 무슨 XX직무를 하냐고 그냥 내밑에서 개같이 굴려줄거니까

거기서 기술배우면서 기본기부터 익히라고 샤우팅함.

생각좀 해본다 하고 잡플 면접후기에 "사장이 샤우팅하고 이력서 던지더라, 딴거시킬려함ㅋ" 하고 후기남김.

B사 :

분명 본사직원이라길래 갔더니

"사실 자회사 사람 뽑는건데 할거임?"하길래

그럴생각은 있다고 했더니

"그럼 사실 다른일 시킬건데 할거임?"하길래 생각좀 해본다 하고 나옴.

C사 :

회사 연혁도 길고 사람인에 보이는 재무재표(간이)도 양호한데 홈페이지가 터져있음.

업종이랑 뽑는 직무는 대충 동종업계라서 보러 갔는데,

직원들 눈빛에 살기가 있음. 대충 5~6명씩 몰려다님. 좀 이상함.

면접관이랑 같이 가는데 이 무리가 일제히 깡패처럼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함. 좀 이상함.

면접을 보는데 거기 면접관(생산,영업,설계 총괄 이사라고 했음)이 일장 연설을 시작함.

"우리회사는 한번에 많이 뽑고 거기서 쓸만한 놈들만 받고 나머지는 걷어차서 쫒아버린다. 하지만 당신같은 경력자는 예외이다."

를 시작으로

"우리는 전통방식을 고수한다. 해뜨면 출근하고 해지면 퇴근한다. 8시출근 20시 퇴근인데, 휴식시간 고려하면 주52시간을 위배하지 않는다."

뭐 이런식으로 회사의 강도높은 업무강도와 군대문화를 자화자찬하면 연설을 함.

아 씨1팔 분명 직무면접이랬는데 뭐지 하다가 내가 질문할 차례에

홈페이지 터져있어서 정보를 많이 못봤는데 여기 재무상태 관련해서 좀 물어보니까

"그건 인터넷에서 돈주고 사서봐라"

...아 미안하고, 홈페이지 터져있어서 정보를 많이 못봤다.

부서가 어떻게 쪼개져있는지, 내가 할 직무는 구체적으로 ~~~해서~~하는데 여기는 어떻게 하느냐? 좀 알려다오 물어보니까

"이건 면접인데 내가 물어봐야지 왜 당신이 물어보냐 당신은 그걸 물어볼 자격이 없다."

(애미 씨1팔) 하면서 아 예예 훌륭하시네요 스바라시씨1팔새끼야라시만 반복하다가 합격문자 씹고 전화 차단함.

직원수가 200명이 넘는데 잡플이 없더라.

진짜 씨1팔 세상에는 병신새끼가 존나 많은데 문제는 그게 사회적 신분이랑 상관이 없는거같다.

그러니까 중붕이들에 뭐 좆소다니니 어쩌니 해도 사람답게 살고있으면 주눅들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