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사 하나 덜렁있는 게이임

중소기업 가지 말란 말이 많다고 들었지만, 거기도 사람사는데란 말 많이 들었고
어차피 혼자 살건데 월급을 적게받든 많이받든 뭔상관인가 싶어서 그냥 7명따리 캐드회사 들어갔음.

8개월차 탈주결정.
원래 기사자격증 하나 덜렁 있던거 직장 다니면서 삼기사 따놨고
사장 조지고 실업급여 받으면서 서너달정도 토플점수 따고 대기업 가려고 맘먹었음....
어차피 혼자살거 3000이나 4000이나 똑같겠지만 적어도 자존감은 살겠더라.


중소기업이 더러운 이유가
사장 개인한테 모든게 달려있음......

회사는 이익집단이라 차갑다고 하는데
중소기업은 그런 시스템이 없고
사장이 영업뛰기 마련이라 당연히 성격도 더러움.
뭍어있는 오물 없이 어떻게 영업을 뛰겠어?

처음엔 사장이 막말하는거 말곤 문제 없을줄알았는데
중소기업에서 사장이 그런다는게 문제였음

다른곳이면 관리자가 월급쟁이니까 한 발 떨어져서 보니
한결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팀원들 여론도 신경쓰는데
중소기업 사장은 뭐 답이 없음.
성인군자 아니고서야 자기 돈인데 훼까닥하는게 당연하고
여론 신경쓸 이유가 없으니 잘하건 못하건 이미 자기 머릿속에서 프레임 씌워진걸 벗을 이유가 없음. 사람 3명이 줄퇴사했고 퇴사하면서 신고 진행했는데 난 잘못없으니 돈내고 말지 잘못은 인정은 안한다 마인드.

돈보다 사장 마음이 우선인게 중소기업이라
중소기업에 가지 말란거였음.


중소기업이 심해봤자 얼마나 심하겠어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조언해줄사람이 없어서 몸으로 겪고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