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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초반이 그립다

중갤러(211.186) 2024.05.24 22:22:37
조회 82 추천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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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초반 중학교 중간,기말고사 끝나고 PC방 가서 친구들끼리 스타,포트리스라도 몇 판 할려면 학교 마치고 바로 튀어가야 했음


당연히 학교 근처 PC방은 몇시간 기다려도 자리 안나니 평소 단골로 가던 PC방 아줌마에게 바로 갈테니 몇자리 비워두라고


며칠전에 최소 2시간 이상 이용요금을 선금 맡겨놓고 가야할 정도였음



그래도 그렇게 해서까지 시험끝나고 온 다른놈들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집에 갈때 스타 좀 하다가 포트리스하고 그러다 질리면 디아2 파티사냥


좀 하다가 해질 때쯤 오늘 잘놀았다 기지개 펴고 집에 갈땐 너무 행복한 기분이었음



내가 중딩 시절 유일하게 수학 100점 받은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PC방 아줌마에게 전화해서 밤새 게임해도 된다고 허락해줘서 리니지 하는


아재들 틈에 섞여서 올나이트로 밤새고 아침 집에 올때 쬐는 햇살도 너무 따스하고 행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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