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남한테 당하고 살면 살았지
결코 남한테 민폐 끼친적 없다고 자부할수 있다

부모님 취향으로 집이 감자국 개 시골인데
시골살이가 그렇듯이 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밭일이나 닭장관리같은 소위말하는 육체노동은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남자라는 이유로 내가 다 거들었다.

나이 먹고 취업할 나이 되니까
위에 n살 차이 나는 누나는
달랑 차값만 들고갔더니 부모님이 매물+보험+명의 변경 풀패키지로 지원 해주시더라

나 같은 경우는 누나를 선례로 삼아 차 값말고도 나머지 비용까지 다 들고가서 알못이라 중고차 볼줄을 모르니까 덤탱이만 안 맞게 도와달라하니
쌍욕만 잔뜩먹음( 이유? 나도 몰루?)

암튼 그렇게 졸지에 할부쟁이로 전락했는데
사건이 또 생김 ㅋㅋ
누나는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고 이때 부모님이
금전적 지원을 해줬다고 함

근데 나는 연애한다고 하니까
니한테 줄 돈 없다고 시전 ㅋㅋㅋ
이유? ㄹㅇ 모름 ㅋㅋㅋ걍 연애나 결혼하고프면
나보고 쓰리집을 뛰던 포잡을 뛰던 알아서 하래 ㅋ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평생 사고친적 없고
부모한테 대학졸업 이후로 금전적으로 대놓고 뭐 요구한적도 없었음 ㅋㅋㅋ

우리집꼬라지 보면 나 다리밑에서 주워온거 같은데
걍 독립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