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중소 입사했다가 직무 문제로 퇴사했어

회사 분위기가 많이 안좋았어(사람들 분위기는 좋음)

회사 경영 악화로 작년에 기존 직원들 많이 해고 했고

우리팀은 나까지 3명인데 우리팀 대장이 사람이 하도 븅신이라

이 사람 못버티고 짧으면 당일, 길어야 3~4개월정도 버티고 사람들이 줄퇴사 하니까

팀 업무나 체계가 안정되질 않음

이 사람때문에 10명 넘게 퇴사했다더라

내 퇴사 사유에 저 사람 지분도 있음

계약연봉 기본급 3400에

매 월 연장근로 + 휴일 수당 소액이긴 해도 그냥 지급해줌(실제론 연장근로나 휴일근무 안함)

애초에 경비 아저씨도 퇴근해야된다고 야근 못하게 하는 회사임

여기에 중식제공

퇴사를 하는게 맞나 고민도 많이 했고

퇴사 후에도 사실 좀 불안했음 재취업이 빨리 되려나, 얼마나 걸릴까, 또 개백수 되는건가 싶었거든

근데 내가 퇴사 전에

회사에서 편의를 좀 봐줘가지고 두 번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사람 안구해져서 구해질때까지 근무해달라해가지고 면접 잡힌거 시간 빼달라함)

비상장 중견 어이없게 떨어졌고

상장 중견 최종 합격

상장 중소 1, 2차 면접 붙었고 최종면접만 남은 상황인데 말이 최종면접이지 그냥 회장님이랑 인터뷰 한 번 하자는거라 사실상 최종 합격 같음

이 외에도 면접 잡혀있는 곳들 아직 몇군데 남았어

안그래도 요즘 취업 시장도 안좋은데

심지어 정신 못차리고 그냥 놀다가 취업이 몇년 늦어져가지고 더 힘들었어

취업이 안되니까 자괴감도 많이 들고

근데 취업이 어려운건 오롯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 운이랑 타이밍이 어느정도 받쳐줘야되는 것 같다

작년 10월쯤부터 자격증 준비하면서 취준도 같이 했었는데

서류도 거진 광탈했었고, 올 초에 자격증 취득하고 서류 난사해도 거의 광탈이였는데

갑자기 서류 다 뚫고 면접도 다 뚫네

취준생 있으면 힘내 너네도 아다리 맞는 순간이 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