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사무직 한 적 없는 사람

해당회사는 다른 회사랑 협업?하고 있음. 그래서 대표가 2명 회장이 2명 대빵이 4명

전기기사 따고 아는 지인이 전기차 충전 관련해서 사업하는 회사 있다고 그쪽으로 가라고 함

2월 초에 출근 시작

첫 날, 정시퇴근함. 당연하지 뭐 아는것도 없지 업무 준것도 없지

이튿날, 밤 11시 넘어서 퇴근. 사유 - 사업 딴답시고 타회사 부대표와 숫자놀음을 18시부터 22시까지 진행. 저녁은 22시에 먹음.

곧 설날이 다가왔는데 회사소개 자료 영문판이 필요하다고 함. 그래서 노트북 들고 가서 설날에 안 쉬고 작업 좀 했음

2월 말 혁신시제품 제안서 작성 보조, 방산 제품 제안서 작성 보조 시작

3월 중순까지 쭉 진행 평일 야근 정시 출근 주말 출근해서 밤에 퇴근

제안서 작업 끝나자마자 대표가 마감 일주일전 제안서인 방산혁신 100을 해야겠다고 물어옴

회사에 쌓인 노하우 기술등이 없어서 가능성이 없다고 해도 그냥 밀어붙여서 시킴

그 주에는 감기기운이 있음에도 평일 내내 24시 퇴근. 금요일 제출이라 금요일 오전 1시 반쯤 퇴근, 상사가 당일 9시 출근하면 퇴근 빨리 시키게끔 쇼부본다 하셔서 출근하고 15시 퇴근했지만 일산 킨텍스 전시회 가라고 지시. 사무실이 성남이라 많이 멀음 결국 18시 넘어서 집 도착

갑작스럽게 회사 사람 한 분이 외가쪽에 상을 당하셔서 회사 사람들이 토요일에 다같이 가자는 분위기를 형성함.

근데 위치는 전라도(?)쪽이고 왕복하면 10시간 가까이 걸림.

평일 내내 야근하면서 힘들었고 좀 쉬고 싶어서 가만히 있던 찰나 같이 야근한 상사가 부조금이라도 보내는 분위기를 연출해서 나도 부조금을 내고 못 간다고 함

대표 포함 몇 명 해서 간다고 하더라.

토요일 당일. 난 폰 버리고 쉬느라 2시쯤 읽었는데 오후 1시쯤 대표가 나랑 야근했던 상사를 단톡 초대하더니 다른 팀 출근하니까 도와주라고 지시. 내가 출근해서 도와줄거라곤 화장실, 사무실 청소 그거 말고 없음.

나한테 제안서 작업을 다 설명할리도 없고. 갈 가치가 있지도 않았으며 야근한 상사는 물론 본인도 피곤해서 먼저 아프다고 출근 못하겠다고 했고 나도 따라서 출근 안 했음

물론 출근은 안했지만 ㅈㄴ 짜증났던게 와 이새끼는 밑에 직원들을 쓰는 말로 생각하는구나. 내가 딴걸 하고 있었어도 바로바로 말해야되는구나. 이딴 쓰레기 회사를 다녔구나. 2달간 진짜 개 뻘짓을 했구나 생각함.

그렇게 2달 가까이 참으면서 출근하는데 전기 관련된 사업은 '하나'도 안 함

처음 출근하고 사수, 부사수도 같이 뽑아서 하겠다 한 게 2달 가까이 감감무소식이었음

대표한테 하고 싶은말이었지만 차마 입밖으론 안낸거

대표 한명이 우리는 항상 갑작스럽게 벌어져야 할 일들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 -> 막상 갑자기 퇴사하는 사람 한명 보니까 부들부들댐 노예 한명 나가니까 화가 많이 나나봐?

내가 그만두겠다고 대표한테 말하니까 그날까지도 뽑는 중이라고 하더니 퇴사 당일에 보는 앞에서 처음으로 공고 올리고 있었음

이딴 회사가 사회적기업이라고 하는곳인게 참 어이없더라

이딴곳 가지마셈 너 시간 버려가면서 돈 벌고 싶으면 대기업 가는게 나지 ㅈ소 가서 ㅈ소 취급 당하면서 갑질당하면서 살거면 이런곳 가도 됨.

여기는 ㅍㄷㄹ ㅇㄷㅌ임 다시는 이쪽 발 안들일거라 상관없음